대출·보증부터 고용까지 원스톱 서민금융서비스

- 부산銀, 이용자 우대 대출·적금
- BNK금융그룹, 센터 추가 검토
BNK금융그룹과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이 전국 최초로 지역 밀착형 민관합동 서민금융 모델인 ‘부산 서민금융 복합지원센터(지원센터)’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BNK금융그룹은 지원센터를 BNK형 포용금융의 핵심거점으로 삼고 대출 한도 확대, 추가 상품 개발, 추가 개소 검토 등에 나설 방침이다.
9일 BNK금융그룹에 따르면 지난 3일 부산 중구 부산데파트 1층에 개소한 지원센터에서 서민금융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원센터는 기존 부산은행 중부지점을 리모델링해 문을 열었다. 전에는 지원을 받기 위해 여러 기관을 ‘뺑뺑이’ 돌아야 해 불편함이 컸지만, 지원센터에는 서민금융 공공기관과 지역은행인 BNK부산은행이 입점해 한 곳에서 보증·대출, 채무 조정, 고용·복지, 금융상담 및 교육을 종합적으로 실시한다.
이번에 개소한 지원센터는 전국 50곳에 있는 기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 민간 금융 기능을 처음으로 더해 한 단계 진화한 형태다. BNK부산은행과 서금원이 지난해 말부터 8개월 동안 ‘서민금융 복합지원 추진 TF’를 꾸려 원스톱 종합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지원센터에는 서금원 11명, 신용회복위 5명, 미소금융 5명, 부산은행 4명 등 총 25명이 배치돼 업무를 수행한다.
지원기관별로 보면 서금원은 햇살론 등 서민금융 보증을 발급하고 불법 사금융 예방 대출, 휴면예금 지급, 복지·고용 연계 등을 지원한다. 신용회복위는 채무조정과 공적 채무조정 연계, 신용 교육 등을 실시한다. 미소금융재단은 소상공인과 청년 등을 대상으로 창업 및 운영자금 대출상담과 지원 등을 수행한다.
BNK부산은행은 동남권 거주 복합 지원 이용자를 대상으로 금리 우대 등 지역 특화 전용 상품인 ‘BNK금융사다리 대출’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정책 서민금융을 성실 상환한 취약 차주가 더 쉽게 제도권 금융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 기반 크레딧빌드업(신용 기반 다지기)의 일환이다. 1인당 대출 한도는 300만 원이고 대출금리는 최저 5.94%에서 최대 9.99%다. 대출 기간은 최대 60개월이고 전체 대출 한도는 100억 원이다.
‘BNK 금융사다리 적금’도 출시해 취약계층의 꾸준한 자산 형성을 지원한다. 대상은 정책서민금융과 복합지원 이용자로 금리는 최대 연 7%(기본 1.5%+우대 5.5%)이고 월 1만~20만 원까지 최대 1년 납입 가능하다. 우대 금리는 성실 상환 및 금융교육 수료자가 대상이다.
BNK금융그룹은 지원센터 이용자 데이터 및 특성 분석 등을 통해 포용금융 효과를 높일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고 대출 한도를 늘릴 계획이다. 또 부산지역 내 지원센터 추가 개소 방안 등을 검토한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사회초년생이나 전업주부처럼 금융 거래 기록이 적어 시중은행에서 불리한 신용평가를 받는 이른바 ‘씬 파일러(금융이력부족자)’ 등 지역 내 금융소외계층을 포용할 지원 방안을 고심해 지역은행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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