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Utd, 후반기 홈 첫 승 도전… 12일 ‘새 구단주’ 박찬대 시축도

백효은 2026. 7. 9.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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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16라운드 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 서재민이 FC서울 선수들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2026.7.5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홈에서 후반기 첫 승 사냥에 나선다. 민선 9기 출범으로 새 구단주가 된 박찬대 인천시장이 홈팬들 앞에서 시축에 나선다.

인천은 오는 1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17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인천은 월드컵 휴식기 이후 첫 경기였던 FC서울과의 16라운드 원정에서 0-1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올 시즌 두 차례 ‘경인 더비’에서 모두 패배를 기록했다.

비록 서울전에서 패했지만, 분명한 수확이 있었다. 인천은 전반 내내 서울을 압박하며 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했다. 전반 막판에야 서울은 첫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전반기 인천이 상대의 강한 전방 압박에 약점을 보였던 것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변화다.

전반 35분 제르소의 빠른 역습에 이은 서재민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힌 장면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후반에는 이동률의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결국 승부를 가른 것은 후반 집중력과 결정력이었다. 인천은 전반과 달리 후반 들어 조직력이 흔들렸고,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무고사가 후반 교체로 투입됐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현재 인천은 6승 3무 7패(승점 21)로 리그 6위에 올라 있다. 그 뒤를 4승 8무 4패(승점 20)의 7위 안양이 바짝 추격하고 있다. 중하위권 팀들의 승점 차이가 크지 않은 만큼 양 팀 모두 이번 경기에서 확실하게 승점을 확보해 격차를 벌려야 하는 상황이다. 앞서 인천은 전반기 첫 맞대결에서 안양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안양전은 월드컵 휴식기 이후 처음 진행하는 홈 경기인 만큼 새 구단주인 박찬대 인천시장이 시축을 맡는다.

인천은 2003년 창단 당시 4만7천여명의 시민과 기업이 주주로 참여해 창단됐다. 이달 26일 홈 경기에 시민 주주 초청 행사가 예정돼 있는 등 시민구단으로서의 정체성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중에 구단주가 바뀌면서 운영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앞서 박 시장은 선거 당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의 대형 LED 전광판 교체 등 시설 현대화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백효은 기자 100@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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