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PC용 AI 칩 ‘가이아’ 개발 중
김성민 기자 2026. 7. 9. 18:31

삼성전자가 PC용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는 AI PC용 생성형 AI 가속기 ‘가이아(GAIA)’를 개발 중이다.
가이아는 4나노(1나노는 10억분의 1m) 공정으로 제작되며, 연산 기능을 메모리에 근접 배치한 ‘메모리 중심 AI 가속기’로 추정된다. 저장된 정보를 연산할 수 있는 차세대 D램인 프로세싱-인-메모리(핌)와의 연동도 추진 중으로 알려졌다. 현재 삼성전자는 가이아를 중국 레노버, 미국 HP 등 AI PC를 만드는 업체에 공급해 성능을 검증하고 있다.
이 칩은 AI의 학습과 추론에 활용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탑재된 AI 가속기와는 다른 것으로,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최적화한 구조로 AI 연산에 특화됐다. 그동안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는 엑시노스 등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NPU를 개발해왔다. 가이아는 모바일용으로 설계한 NPU 칩을 PC용으로 구현한 성격이다. 삼성전자는 2012년 삼성 크롬북에 엑시노스 AP를 탑재했다가 2년 만에 사업을 접었었다. 삼성전자는 가이아를 통해 새롭게 시장이 열리는 AI PC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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