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목표주가 ‘185만원’…충격의 증권가 리포트 나왔다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던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조정을 받으며 전체 지수가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현재가 보다 10% 이상 낮은 185만 원으로 제시한 증권사 리포트가 나왔다. 420만 원을 목표로 제시한 증권사와 200만 원 이상 차이가 난다. 오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효과와 인공지능(AI) 반도체주 랠리의 지속성에 대한 평가 차이로 보인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BNK투자증권은 전날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 ‘보유(HOLD)’와 목표주가 185만원을 내놨다. 8일 종가 207만6000원 대비 10.9%, 9일 오후 2시 38분 기준가 214만7000원 대비 13.8% 낮은 가격이다. 사실상 매도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시장은 받아들이고 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AI 서버 DRAM과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는 아직 공급 부족 시황에 있다”면서 “그러나 주문을 제공하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의 경쟁적인 인프라 투자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어 “내년 메모리, CPU 가격 상승 기대와 에이전트AI 신모델들 스펙 상향을 고려하면, 내년에도 최소 3~40% 이상 설비투자 증가가 필요해 보인다”면서 “그러나 오히려 향후 투자 속도 조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현재 반도체 기업의 실적 전망과는 괴리가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최근 주가 급락은 수요 둔화를 반영하는 것이며, 연말 이후 실적 모멘텀도 꺾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반면 KB증권은 9일 목표주가 420만 원을 제시했다.
강다현 KB증권 연구원은 “1997년 10월 미국에 ADR을 상장한 TSMC 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글로벌 투자자 저변 확대를 기반으로 ADR은 본주 대비 프리미엄을 형성했고, 이 과정에서 본주와 ADR 간 가격 차이를 활용한 전환 및 차익거래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SK하이닉스 역시 향후 미국 ADR과 한국 본주 간 재평가 흐름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한국 메모리 반도체 주식의 희소 가치가 크게 부각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내년 메모리 공급 부족은 올해보다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내년 고대역폭메모리(HBM) 가격도 범용 D램과 수익성 격차를 고려해 전년 대비 100% 이상 상승할 것”이라면서 ““현재 SK하이닉스 주가의 상승 여력은 충분하며, 반도체 랠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유현진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홍명보·손흥민 갈등설 진짜였나 日매체 충격보도
- 한 파출소서 환승 불륜…유부녀 경찰 1명, 유부남 경찰 2명 모두 징계
- 한동훈 “국방장관이 탈영병 출신? 사실이라면 초대형 국정농단”…국힘 “안규백 사퇴해야”
- “커피 무료로 드려요” 스타벅스 매출 감소에 ‘결단’ 내렸다…전회원 무료 쿠폰
- [속보]‘차기 대권’ 오세훈 14.4%·김민석 13.7%-코리아정보리서치
- 비행훈련중 문열고 뛰어내려 목숨 끊은 교관…아르헨 충격
- 예비 시모 “‘그날의 신랑신부’로 동반입장 할게”…상견례날 내놓은 결혼식 구상
- 노무현재단 이사 “무섭노? 일베식 표현…전 경상도 사람”
- 서울시 공공기관 대표가 이분?…유명드라마 중전마마
- 李지지 43.8%…2030·수도권·무당층서 낮아-한길리서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