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산업용 대마 규제자유특구 추가 지정
의료용 원료 국산화·글로벌 대마산업 거점 육성 본격화

이번 지정은 기존 산업용 대마 규제자유특구에서 추진해 온 CBD(칸나비디올) 원료의약품 제조·수출 실증을 넘어 CBG, CBC, CBN 등 미량 칸나비노이드까지 실증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총 295억원(국비 147억원·지방비 125억원·민간 23억원)을 투입해 추진된다. 대상지는 풍산·임하·풍천 일원 21만7천920.6㎡ 규모로, 대마 재배부터 원료의약품 생산, 완제의약품 개발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산업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안동시는 기존 특구에서 축적한 스마트팜 재배기술과 CBD 아이솔레이트 추출기술, 블록체인 기반 이력관리 시스템 등을 활용해 사업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희귀 칸나비노이드의 고순도 원료를 국산화하고 의료용 대마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핵심 사업은 GACP(우수 재배 및 수집관리 기준)와 GMP(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에 기반한 미량 칸나비노이드 생산 플랫폼 구축과 의료용 칸나비노이드 원료의 전주기 통합 안전관리 체계 마련이다. 원료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하고 국제 기준에 맞는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해 의료용 마약류 원료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특구 지정으로 그동안 규제로 제한됐던 칸나비노이드 원료의 산업화 기반이 마련되면서 의료용 원료 국산화는 물론 희귀·난치질환 치료제 연구개발과 의약품 공급 안정성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특구 지정은 안동이 의료용 대마 산업 전주기 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수준의 품질안전관리 인프라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의료용 대마 산업 중심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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