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PICK] 유진그룹 유경선…YTN 이어 '미디어' 추가인수 검토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사진=유진그룹]](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09/552793-3X9zu64/20260709165003951ujje.jpg)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이 미디어를 그룹의 미래 성장축으로 키우기 위한 투자에 속도를 낸다. 미디어 사업에 2조원을 투자해 광고 중심의 사업 구조를 데이터와 이벤트 등 신규 사업으로 확대하는 전략이다.
9일 유진그룹에 따르면, 미디어 중간지주사인 유진이엔티는 2030년까지 미디어 부문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투자금은 콘텐츠 분야와 신규 사업에 나눠 투입되며 TV광고 중심의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산업 데이터와 오프라인 이벤트 등 신규 사업 비중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략은 유 회장이 YTN 인수 이후 처음 내놓은 미디어 중장기 청사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유진그룹은 약 3200억원을 투입해 YTN 지분 30.95%를 확보했고 이후 미디어를 그룹의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로 육성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려왔다.
유 회장이 주목한 것은 미디어가 축적한 '신뢰'다. 유진그룹은 TV광고 시장 축소와 생성형 AI 확산으로 기존 광고 중심 사업모델의 성장성이 둔화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대신 미디어가 오랜 기간 축적한 취재 역량과 데이터, 브랜드 신뢰도를 기업과 정부를 대상으로 한 데이터 사업으로 연결해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유 회장은 미디어 사업 확대에 속도를 붙이기 위해 취재 역량을 갖춘 미디어를 대상으로 추가 인수와 지분 투자, 합작법인(JV) 설립 등을 검토하고 있다. K컬처와 K인더스트리 관련 콘텐츠와 데이터를 강화해 해외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복안이다.
강희석 유진이엔티 대표는 "10년 안에 2조원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라며 "광고 의존도를 낮추고 데이터 사업과 오프라인 이벤트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윤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