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택배 실은 25톤 트럭’ 자율주행 개시

정대연 기자 2026. 7. 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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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자율주행 25톤 트럭. 한진 제공

한진이 자율주행 화물차를 이용한 유상운송 서비스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작했다.

한진은 자율주행 화물차 실증사업을 마치고 유상운송 운행을 개시한다고 9일 밝혔다. 25t 대형 트럭이 택배 화물을 싣고 자율주행으로 운행한다. 전북 군산항에서 한진 전주택배터미널을 거쳐 대전 메가허브까지 118㎞를 주 3회 운행하게 된다. 운전석에는 비상 상황에 대비해 전문 안전요원이 탑승한다.

자율주행 화물차 유상운송 개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새만금 자율운송 상용차 실증지원 인프라 조성 사업 일환이다. 한진은 2023년 9월 자동차융합기술원, LX공간정보연구원, 한국통합물류협회와 업무협약(MOU)를 맺고 실증사업을 단계별로 진행했다. 이번에 국토교통부로부터 유상화물운송 허가를 취득해 실제 운행을 시작했다.

한진은 자율운송 차량이 택배터미널 입차부터 대기, 하역장 진입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스스로 수행할 수 있는 관제, 인지장비 등을 갖춘 최첨단 터미널 체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실제 도로 위에서 축적한 자율주행 기반의 운송 데이터와 다각적인 운영 경험은 한진만의 독보적인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진 관계자는 “자율주행 화물차 첫 상업 운송을 계기로 미래 물류시장에서의 대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의 현장 적용을 통해 스마트 물류 혁신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정대연 기자 ho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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