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여정이 지난 4월 14일(현지시간)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 시즌2 사전 상영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배우 윤여정이 미국 최고 권위의 방송 시상식인 에미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또 한 번 새 역사를 노린다.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ATAS)는 지난 8일(현지시간) 제78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후보를 발표했다. 윤여정은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 시즌2로 '미니·앤솔로지 시리즈 또는 영화 부문 여우조연상' 후보에 선정됐다.
윤여정은 극 중 컨트리클럽을 인수한 한국인 억만장자 박 회장을 연기했다. 특별출연한 송강호와는 부부로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았다. 윤여정이 이번 시상식에서 수상할 경우 2021년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데 이어 또 하나의 기록을 추가하게 된다.
한국계 미국인 이성진 감독이 연출한 '성난 사람들' 시즌2도 작품상에 해당하는 최우수 미니·앤솔로지 시리즈를 비롯해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연출상, 편집상 등 주요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찰스 멜튼 역시 한국계 배우다.
'성난 사람들'은 시즌1으로도 2024년 에미상에서 작품상과 남녀주연상 등 8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제78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은 오는 9월 1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극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