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울산시장 "울산 산업 AX 100억짜리 말고 조 단위 사업 필요"

최수상 2026. 7. 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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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9기 울산 핵심 정책 '산업 AX'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
13개 기업·대학·연구기관 참여 울산에서 업무협약식
협약 이행 위한 민관 거버넌스 '울산산업 인공지능 전환(AX) 협의체' 출범
협의체 초대 위원장으로 안현실 유니스트 부총장 선출
김 시장 "중앙정부와 함께하는 투자 이끌어 내야..." 협의체에 요청
13개 기업·대학·연구기관이 9일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울산시 민선 9기 핵심 정책과제인 산업 인공지능(AX) 전환 확산을 위한 실증·인재양성 업무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우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민선 9기 울산시 핵심 정책 과제인 산업 인공지능 전환(AX)을 뒷받침할 민관 거버넌스가 출범했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조 단위 규모의 과감한 사업 계획 구상을 요청했다.

울산시 등 13개 기업·대학·연구기관은 9일 울산시청에서 '울산 제조산업 인공지능 전환(AX)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약 이행을 위한 민관 협력기구 '울산산업 인공지능 전환(AX)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협약은 전환(AX)을 위한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협약식에는 김상욱 울산시장, 유니스트 안현실 부총장과 현대자동차 이재민 생기센터 전무, HD현대중공업 류홍렬 기술본부 부사장, SK에너지 이재철 AI혁신기술실 부사장, 네이버 클라우드 김필수 이사, SK텔레콤 이영탁 AI 정책연구원 부사장, 울산대학교 권영근 AX대학원장, 전남대학교 박규해 AX제조연구사업단장, 경북대학교 서영균 IR센터장, 울산테크노파크 이준정 AI미래본부장,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박현철 AI전략기획단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또 하정우 전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 김성엽 유니스트 산업AI추진단장, 울산과학대 송경영 산학협력단장, 울산시 김형수 AI추진본부장이 참석했다. 김상욱 울산시장의 초청으로 참석한 하 전 수석은 협약식 후 시청 대강당에서 '울산 인공지능 전환(AX):대한민국 성장엔진 리부트 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하정우 전 대통령비서실 AI 전략기획단장(가운데)이 9일 울산 산업 AX 협의체에 참석해 현장에서 네이버 클라우드 김필수 이사(오른쪽)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박현철 AI 전략기획단장과 만나고 있다. 사진=최수상 기자

울산지역 산업 AX는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제조 현장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생산성, 안전, 공정 효율을 높이려는 인공지능 전환 정책을 말한다.

참여 기관들은 앞으로 △산·학·연·관 협의체 구축 △산업 인공지능 전환(AX) 실증연구단지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 구축 및 데이터 공유 △제조산업 특화 소형언어모형(sLLM)과 피지컬 AI 공동 연구개발·실증 △전문인력 양성과 지역 디지털 일자리 창출 △보호대상 정보를 제외한 데이터 활용 등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실증연구단지의 경우 당장 기업이 입주해 실증을 시작할 수 있는 소규모 AX 실증연구단지 중심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복합융합단지 일부나 선바위지구 등 개발지구가 거론되고 있으며, 석유 화학 분야의 경우 기존 SK에너지 울산공장 등이 있는 울산미포국가산단이 적합지로 추천되고 있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울산의 목표는 기초 AI 분야도 피지컬 AI가 아닌 네트워크의 넥서스로서 산업 AX 실증이라는 마지막 과실을 맺는 단계이다"라며 "국내 기업들이 산업 AX가 실패하면 미래가 없다는 생각으로 매진하고 있는 만큼 가장 빠른 시일 안에 울산의 산업 AX를 전환할 구체적인 로드맵에 대한 의견을 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상욱 울산시장과 네이버 클라우드 김필수 이사(오른쪽)가 울산 산업 AX 1차 협의체 회의 참석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최수상 기자

이어 "지금은 공격적인 투자 특히, 중앙정부와 함께하는 투자를 이끌어내야 한다"라며 "소심하게 100억짜리 200억짜리 사업 기획하지 말고 조 단위 사업으로 계획을 해봐달라"라고 참석자들에게 요청했다.

이날 출범한 '울산산업 인공지능 전환(AX) 협의체'는 산업 AX 사업 발굴과 정책 자문, 기관 간 협력과제 논의 등을 담당하는 민관 거버넌스로 운영된다. 유니스트 안현실 연구부총장이 초대 위원장을 맡아 협의체를 이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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