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에이전트 AI 시대엔 신뢰가 핵심”…UN·ITU서 AI 표준 제안
에이전트 AI 시대 신뢰 체계 구축 제안
지니TV AI 에이전트 적용 사례 소개

KT는 지난 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AI for Good Global Summit 2026’과 UN ‘글로벌 AI 거버넌스 대화’에 참석해 AI 안전성과 글로벌 표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AI for Good Global Summit’은 AI를 활용해 글로벌 과제 해결과 지속가능 발전목표(SDGs) 달성을 지원하기 위한 논의와 협력이 이루어지는 국제 AI 행사다.
KT는 ITU 전기통신표준화국이 주관한 ‘AI 파운데이션: 모두를 위한 디지털 신뢰와 AI 인프라’ 라운드테이블에서 에이전트 AI 시대의 ‘신뢰 기본 요소(Trust Primitive)’ 구축 필요성을 제안했다. 신뢰 기본 요소는 에이전트의 신원을 확인하는 신원, 권한 범위를 의미하는 동의, 수행 결과를 검증할 수 있는 검증 가능성을 뜻한다.
KT는 AI 기술 발전으로 디지털 환경의 중심이 사람과 시스템에서 AI 에이전트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에이전트가 안전하게 의사결정을 수행하려면 신뢰 체계가 필요하며, 특정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형 상호운용 표준과 중립적인 신뢰 인프라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같은 날 열린 UN ‘글로벌 AI 거버넌스 대화’에도 참여해 AI 안전성과 거버넌스 구축 사례를 소개했다. 글로벌 AI 거버넌스 대화는 지난해 출범한 국제 협의체다. 올해 행사에는 안토니오 구테흐스 UN 사무총장과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MS) 사장 등 정부와 산업계,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T는 인권 존중·보호·증진 세션에서 AI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UN이 제시한 인권 원칙은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자체적으로 구축한 AI 안전성 정책과 거버넌스 체계를 소개하고, 이를 지니TV AI 에이전트 등 자사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는 사례도 공유했다. 아울러 UN과 협력해 AI 안전성과 관련한 예방·보호·감시 체계를 함께 구축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완진 KT AX미래기술원 테크전략담당 상무는 “에이전트가 사람을 대신하는 시대에는 기술 혁신뿐 아니라 인간의 권리를 보장하고 상호운용이 가능한 디지털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KT는 AI 모델을 직접 개발하는 사업자로서 글로벌 AI 표준 논의에도 책임 있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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