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중 규제 묶인 동탄·기흥·구리, 막차 계약 몰렸다… 영통은 ‘풍선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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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규제 지역으로 추가 지정된 경기 용인시 기흥구와 구리시의 아파트값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시 동탄구는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인근 수원시 영통구는 전주 대비 상승폭이 3배 가까이 증가하며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구리시는 0.64%, 용인 기흥구는 0.56% 상승해 각각 전주보다 상승폭을 0.34%포인트, 0.17%포인트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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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규제 지역으로 추가 지정된 경기 용인시 기흥구와 구리시의 아파트값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시 동탄구는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인근 수원시 영통구는 전주 대비 상승폭이 3배 가까이 증가하며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올해 7월 첫째주(6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비교해 0.11% 올랐고 전세가격 역시 0.1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조사 대상 181개 시군구 가운데 매매가가 상승하거나 보합을 기록한 지역은 늘어난 반면, 떨어진 지역은 줄어들며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가 고개를 들고 있다.
지역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수도권 중심의 강세가 뚜렷하다. 서울은 0.30%, 경기는 0.23%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체적인 상승세를 견인했다.
부동산원 측은 “일부 지역에서 시장참여자들의 관망세가 존재하나, 개발 기대감 있는 단지와 정주여건이 양호한 역세권·대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상승거래가 발생하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북권에서 성북구(0.51%)가 하월곡동과 종암동의 대단지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올랐고, 중랑구(0.39%)와 광진구(0.38%)가 뒤를 이었다. 강남권에서는 역세권 위주로 수요가 몰린 구로구(0.50%)의 강세가 돋보였으며 송파구(0.34%)와 강동구(0.34%)도 대단지와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에선 이달부터 3중 규제(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토지거래허가구역)로 묶인 지역들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화성시 동탄구는 한 주 동안 1.29%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구리시는 0.64%, 용인 기흥구는 0.56% 상승해 각각 전주보다 상승폭을 0.34%포인트, 0.17%포인트 키웠다. 수원 영통구는 1.19% 올랐고, 성남 분당구 0.48%, 성남 중원구 0.45%, 광명시 0.44% 등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천은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미미하게 줄어든 0.03%를 기록했으나, 경기도는 0.23%로 오름폭을 키웠다. 이천시(-0.13%)와 평택시(-0.11%) 등은 하락했다. 지방은 0.01% 상승에 그치며 보합세에 머물렀다. 울산(0.07%)과 전북(0.06%) 등은 올랐으나 행정도시인 세종(-0.05%)과 제주(-0.05%), 대구(-0.02%) 등은 여전히 마이너스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세 시장도 불안정한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12% 상승하며 매매가보다 높은 오름폭을 기록했다. 서울(0.31%)과 경기(0.17%) 등 수도권(0.20%)이 상승세를 주도하는 형국이다.
서울 전세 시장은 학군이 좋거나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 대단지를 중심으로 품귀 현상이 이어지며 매물이 부족해진 탓에 상승 계약이 잇따르고 있다. 성동구(0.46%)와 노원구(0.44%), 강동구(0.43%), 송파구(0.42%) 등 강남북을 가리지 않고 선호도가 높은 대형 주거 밀집 지역의 상승세가 매서웠다.
지방의 전세가격 또한 0.04% 올랐다. 특히 직전 주 보합권에 머물던 세종시는 이번 주 0.23%로 뛰며 눈길을 끌었고, 울산(0.13%)과 부산(0.08%), 경남(0.08%) 등지도 주요 단지를 바탕으로 오름세를 굳혔다. 반면 제주(-0.04%), 경북(-0.02%), 광주(-0.02%) 등 일부 지역은 전셋값 하락세가 지속돼 지역 간의 격차가 점차 심화되는 양상을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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