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택, 연극 ‘꽁치구이’서 아들 잃은 아버지 오열 연기 선보여

김범석 2026. 7. 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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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구택이 7월 8일 연극 '꽁치구이'(연출 김승철)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서울 종로구 동숭동 선돌극장에서 막이 오른 '꽁치구이'는 산업재해로 아들을 잃은 부모의 이야기를 그린 사회 고발성 휴먼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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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택이 공연중인 연극 ‘꽁치구이’ 한 장면(극단 아르케)
연극 ‘꽁치구이’에서 아들을 산업재해로 잃은 아버지를 연기한 배우 김구택(극단 아르케)

[뉴스엔 김범석 기자]

배우 김구택이 7월 8일 연극 ‘꽁치구이’(연출 김승철)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서울 종로구 동숭동 선돌극장에서 막이 오른 ‘꽁치구이’는 산업재해로 아들을 잃은 부모의 이야기를 그린 사회 고발성 휴먼드라마다.

김구택은 이 단막극에서 아들을 잃고 일상이 파괴된 아버지의 처절한 심경을 50분간 연기해 객석을 눈물짓게 했다. 죽은 아들의 사망신고를 미루며 매일 아들의 최애 메뉴인 꽁치를 굽는 엄마(이경성)와 이를 못마땅해하는 남편의 이야기가 극 중반까지 전개됐다. 김구택의 극 중 아내 역을 맡은 이경성은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서 김지원 엄마로 출연한 연기 경력 41년 차 배우다.

공연 후 김구택은 “산업 현장에서 고인이 된 분의 실화를 극화한 작품이라 엄숙하고 진지한 마음으로 무대에 올랐다”며 “고통과 시련, 분노를 점층적으로 쌓아 표현하는 데 집중했고 다행히 첫날 객석 반응이 좋아 연습한 보람을 느낀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연기 영감을 불어넣어준 연출가에게 감사하고 막공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국대 연극영화과를 나온 김구택은 드라마 ‘대풍수’ ‘육룡이 나르샤’ ‘사내맞선’ ‘카지노’ ‘파인’을 포함해 ‘명량’ ‘범죄도시’ 등 40편 가까운 영화 필모를 가진 팔색조 배우다. 창작공동체 아르케가 선보인 ‘꽁치구이’는 오는 7월 12일까지 공연된다.

뉴스엔 김범석 bskim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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