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비 피해 속출…열차 멈추고 주민들 대피

유수환 기자 2026. 7. 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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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째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 침수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충청권에서는 강한 비로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재개되길 반복하고 있습니다.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 등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충청권과 호남권 일대에 호우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곳곳에서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전 6시 50분에는 세종시 경부선 부강역에서 서창역 사이 일반 열차 운행이 한때 중단됐다가 재개됐고, 오전 8시 12분에는 충북선 조치원역에서 도안역 사이 많은 비가 내리면서 운행이 한때 멈췄습니다.

한국철도공사는 집중호우 상황에 따라 열차 운행을 중단했다가 재개하는 등 '조정 운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KTX는 정상 운행 중입니다.

많은 양의 비에 충청 지역 주민들의 대피도 이어졌습니다.

오늘 아침 6시 기준 충남 106명, 충북 28명, 세종 7명, 경북 6명 등 4개 시도에서 모두 147명이 임시 대피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시설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35건으로 가장 많았고, 싱크홀 13건, 도로 침수 10건, 맨홀 역류 9건 등 모두 94건의 피해가 집계됐습니다.

다만, 비가 계속 오고 있는 만큼 피해 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 악화로 바닷길과 하늘 길이 일부 묶이기도 했습니다.

여객선은 격포에서 위도, 장자에서 말도 등 2개 항로를 오가는 배의 운행이 중단됐고, 청주와 제주 공항 항공편은 한때 잠시 발이 묶였다가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오전부터는 서울 등 수도권에도 장맛비가 쏟아지고 있지만, 이번 비로 다친 사람은 아직 없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

유수환 기자 y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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