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전食후] 코스닥, 기관 매수에 800선 회복…반도체·바이오 동반 강세

양보연 2026. 7. 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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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이틀 연속 급락을 딛고 반등한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닥지수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800선을 회복했다. 최근 급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된 가운데 반도체와 바이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하는 모습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18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35포인트(2.34%) 오른 803.3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도 전 거래일보다 138.00포인트(1.90%) 오른 7384.79를 기록하며 동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223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53억원, 9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강세다. 에코프로비엠(1.51%), 에코프로(3.08%), 레인보우로보틱스(3.38%), 주성엔지니어링(6.69%), 코오롱티슈진(2.76%), HLB(7.58%), 리노공업(3.47%), 원익IPS(3.51%) 등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조7959억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12억원, 1조507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2.16%), SK하이닉스(6.79%), SK스퀘어(4.33%), 삼성전기(2.10%), LG에너지솔루션(2.54%)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차(-2.49%)와 삼성생명(-5.06%)은 하락세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급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 데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이 6.17배로 금융위기 저점(6.27배)보다 낮은 딥밸류 구간에 진입했다"며 "투매 국면 이후 반도체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과매도 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