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국제유가 급등에 항공주 약세…대한항공·아시아나 동반 하락

고혜영 2026. 7. 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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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항공]

국제 유가 급등에 9일 항공주가 장 초반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6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600원(2.13%) 내린 2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220원(2.91%% 하락한 7330원을 기록 중이다. 이외에도 진에어(-0.19%), 한진칼(-0.88%) 등 주요 항공주가 일제히 내림세다.

이날 항공주 약세는 유가 상승에 따른 연료비 부담 확대 우려가 제기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항공주는 대표적인 유가 민감 업종으로 꼽힌다. 국제유가가 오르면 항공유 가격도 함께 상승해 연료비 부담이 커지고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다.

8일(현지시각)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상선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 남부 군사시설을 공습했다. 이란도 쿠웨이트와 바레인의 미군 기지를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에 나서면서 중동 지역 긴장이 다시 높아졌다.

이 여파에 간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4.37% 오른 배럴당 73.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9월물 브렌트유도 5.20% 상승한 배럴당 78.02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지난 6월 19일 이후, WTI는 6월 22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