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알쓸신잡] 전통 담은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무료관람

윤희진 2026. 7. 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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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형유산원 기획공연… 한국 대표하는 무형유산의 예술 무대
장르와 세대, 지역 아우르는 특별공연 '굿보러가자'… 판소리와 줄타기, 농악 등
국립무형유산원의 기획공연 '산화비'(山火賁). 사진제공=국가유산청
48차 세계유산위원회 기간, 한국 전통문화를 담은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도 만날 수 있다.

우선 국립무형유산원의 기획공연 '산화비'(山火賁)가 7월 23일과 24일 오후 7시 30분 부산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 선보인 작품으로, 한국 무형유산의 아름다움을 현대적 무대 언어로 풀어낸 융복합 공연이다.

공연 제목 '산화비'는 주역의 스물두 번째 괘에서 착안한 것으로, '본질 위의 단정한 아름다움'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는 무형유산이 지닌 본래의 빛과 아름다움을 예술로 풀어내어 세계인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의미를 상징한다.

공연은 '숨과 소리, 선, 빛, 판, 예, 화합'의 흐름으로 구성된다. 국가무형유산 피리 정악과 대취타, 서도소리, 갓일, 금박장, 태평무, 황해도평산소놀음굿, 북청사자놀음, 종묘제례악 일무 등 한국을 대표하는 무형유산이 무대에 오른다.

제공=국가유산청
7월 26일 오후 7시 30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는 특별공연 '굿GOOD보러가자 부산'을 선보인다. 장르와 세대, 지역을 아우르는 전통예술 모음집(옴니버스) 공연으로, 세계유산 전문가들과 방문객들에게 전통예술의 정수를 선보이기 위해 마련했다.

'하나의 무대, 한국 예술의 모든 것(One Stage, All K-Arts)'을 주제로 분야를 대표하는 명인과 예인 120여 명이 K-컬처의 원천인 국가무형유산의 가치와 매력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사회는 배우이자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이수자인 오정해가 맡는다.

프로그램은 종묘제례악(국립부산국악원)과 판소리(김일구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보유자), 시나위(우리소리 바라지), 동래학춤(동래학춤보존회, 국가유산진흥원 예술단), 줄타기(권원태 국가무형유산 남사당놀이 전승교육사), 농악(구미무을농악보존회), 융합(퓨전) 국악 공연(국악 크로스오버 밴드 '장사익과 친구들') 등이다.

야외공연도 있다. 7월 24일 오후 6시 밀양백중놀이와 밀양아리랑, 7월 25일 오후 6시 길놀이와 줄타기, 판굿 등 마당놀이, 7월 26일 오후 6시에는 조선통신사 행렬재현 퍼포먼스 등 흥겨운 프로그램을 통해 축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공식 누리집(https://48whcbusan2026.kr/ko))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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