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보안기관 "클로드 코드에 보안 취약점" 경고
![앤트로픽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09/yonhap/20260709090003199msbc.jpg)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 중국 정부 산하 보안 기관이 앤트로픽의 AI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에서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다며 삭제 등을 권고했다.
하지만 앤트로픽은 중국 기업들은 클로드 코드에 접근할 자격이 없다는 입장이다
중국 정부가 운영하는 사이버보안 취약점 데이터베이스인 'CNVDB'는 8일 "지난 4~6월 출시된 클로드 코드의 여러 버전은 내장된 모니터링 메커니즘으로 인해 사용자의 동의 없이 사용자 위치 및 신원 정보와 같은 민감한 정보를 원격 서버로 전송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이런 메커니즘은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사용자에게 해당 소프트웨어를 삭제하거나 관련 코드가 제거된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했다.
이와 관련 중국의 빅테크 알리바바는 직원들에게 오는 10일부터 업무 중 '클로드 코드'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통보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의 이 같은 조치가 AI 패권을 둘러싼 미국과의 경쟁에서 긴장을 고조시킨 것이라고 분석했다.
앤트로픽은 중국 기관의 이 성명 발표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하지만 앤트로픽은 이전에 알리바바와 같은 중국 기업들은 클로드 서비스에 접근할 자격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지난주 글로벌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Reddit)에 올라온 한 게시물이 앤트로픽이 중국에서 접속하는 사용자를 식별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에 코드를 몰래 심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이 주장에 대해 앤트로픽의 한 직원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해당 코드는 지난 3월 시작한 실험의 일부였다며 이는 "무단 재판매자에 의한 계정 남용을 방지하고 이른바 '증류(distillation, 모델 복제 및 학습)'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앤트로픽의 서비스를 승인하지 않았으며, 앤트로픽 역시 국가 안보상의 이유로 중국 내 클로드 접근을 제한해 왔다.
하지만 중국 연구원이나 엔지니어들은 여러 우회 방식을 통해 클로드를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sat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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