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찾은 장동혁 “재선거해야”…야당 주도 특검 압박

신지윤 기자(shin.jiyoon@mk.co.kr) 2026. 7. 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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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 당무 복귀 후 첫 장외 행보
청년들과 간담회·집회 잇따라
“제3자 추천하면 침대 특검”
향후 부산·광주·TK 방문 예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8일 오후 인천 남동구 구월로데오광장에서 열린 인천 참정권수호 민주화운동 집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인천에서 열린 참정권 수호 집회와 청년·대학생 간담회에 잇따라 참석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재선거와 야당 주도 특검 필요성을 거듭 주장했다. 당무 복귀 후 첫 외부 일정으로 장외 행보에 나선 장 대표는 인천을 시작으로 부산·광주·대구·경북을 돌며 여론전을 이어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7시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열린 참정권 수호 집회에 참석해 “이곳 인천에 올림픽공원을 옮겨놓은 것 같아 가슴이 벅차다”며 “6월 3일부터 쉬지 않고 함께해 준 여러분 덕분에 국정조사까지 왔다. 이제 특검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아직 국회에서 소수당이지만 여러분의 뜨거운 함성이 있는 한 야당 주도 특검을 반드시 관철시키고 선관위와 선거제도 개혁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대한민국을 위한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 특검과 선관위 개혁이 이뤄질 때까지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장 대표는 참석자들이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자 “제 이름이 아니라 평소 외치던 구호를 외쳐달라”고 말한 뒤 시민들과 함께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 등의 구호를 외쳤다.

앞서 장 대표는 국민의힘 인천시당에서 열린 ‘6·3 참정권 박탈 사태 인천·수도권 청년 단체 간담회’에서도 특검과 선거제도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이 제3자 추천 특검을 하자고 하지만 결국 자기들 입맛에 맞는 특검이고, 이런저런 핑계로 시간만 끄는 침대 특검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이나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특검을 누가 믿을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검을 통해 이번 참정권 박탈 사태의 실체가 밝혀지면 당연히 재선거도 뒤따라야 한다”며 “어느 정당의 유불리를 따질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 회복이라는 원칙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서도 “리모델링으로는 불가능한 조직이 됐다”며 “완전히 갈아엎고 새로 짓는 수준의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전투표도 폐지하고 당일투표와 수개표 중심으로 선거제도를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동욱·김민수·조광한 최고위원과 박대출 선거관리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정희용 사무총장, 박준태 당대표 비서실장, 박성훈 수석대변인, 이달희·김민전·김태규 특위 위원, 강명구 조직부총장, 서지영 홍보본부장 등이 함께했다.

장 대표는 인천을 시작으로 장외 여론전을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그는 올림픽공원에서 이어지고 있는 재선거 요구를 전국으로 확산하겠다며 부산과 광주, 대구·경북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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