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지지 43.8%…2030·수도권·무당층서 낮아-한길리서치

임정환 기자 2026. 7. 9.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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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7일 튀르키예 앙카라 에센보아 국제공항에 도착해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0%대에 머물며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제시됐다. 특히 2030 젊은층과 수도권, 무당층에서 부정평가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3.0%,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3.8%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3.1%였다.

연령별로는 18~20대의 부정평가가 62.7%로 전체 평균보다 9.7%포인트 높았다. 긍정평가는 33.8%에 그쳤다. 30대 역시 부정평가가 61.6%로 평균을 크게 웃돌았으며 긍정평가는 33.8%였다.

반면 50대는 긍정평가가 51.6%로 부정평가(48.0%)를 앞서 유일하게 긍정 여론이 우세했다. 40대는 긍정 47.2%, 부정 50.5%로 팽팽했고, 60대(긍정 48.1%·부정 49.1%)와 70대 이상(45.2%·49.2%)도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부정평가가 두드러졌다. 인천·경기는 부정평가가 57.5%로 가장 높았고, 서울도 55.2%를 기록했다. 대구·경북은 60.8%로 전국 최고 수준의 부정평가를 보였다. 부산·울산·경남도 53.8%로 전체 평균보다 부정평가가 높았다. 반면 호남권에서는 긍정평가가 67.5%로 높았다. 부정평가는 26.0%에 불과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3.1%가 긍정평가를 내렸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7.7%였다. 다만 무당층에서는 부정평가가 60.5%로 긍정평가(33.9%)를 앞섰다.

정치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부정평가가 51.5%로 긍정평가(45.6%)보다 오차 범위 내에서 우세했다. 진보층은 긍정평가 56.8%로 부정평가(42.0%)보다 높았다. 반면 보수층의 부정평가는 71.4%였다.

같은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9.2%, 국민의힘이 25.3%로 집계됐다. 양당 격차는 13.9%포인트였다. 조국혁신당은 4.4%, 기타 정당 4.1%, 개혁신당 2.8%, 진보당 2.2%였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9.3%,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7%였다. 두 응답을 합한 무당층은 22.0%다.

이번 조사는 유선 전화면접 1.4%, 무선 ARS 98.6%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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