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고속도로 2차 사고...파손 확인 보다 대피 먼저

지환 2026. 7. 9.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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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나면 차 상태부터 살피기 마련이지만, 요즘 같은 장마철 빗길에서는 시야가 흐려 뒤차에 들이받히는 사고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이런 2차 사고는 일반 사고보다 치사율이 5배나 높은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지 환 기자입니다.

[기자]

형체를 찾기 힘들 정도로 구겨진 차량.

사고 이후 도로는 꽉 막혔습니다.

새벽 시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 현장입니다.

갓길에 정차한 SUV를 냉동탑차가 먼저 들이받았고, 도로에서 사고를 수습하던 운전자들을 뒤따라 오던 8.5톤 화물차가 덮쳤습니다.

두 명 모두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한승봉 / 강원경찰청 고순대 제7지구대장 : 운전자 두 분이 내려와 계셨던 것 같아요. 대형 차량 운전자는 전방에 사고 차량이라든가 이런 거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사고를 냈다….]

유사한 사례는 너무 많습니다.

도로 공사 도중 발생한 작업 차량 추돌 사고.

터널 내 멈춘 고장 차량이나 갓길 정차 차량도 예외는 아닙니다.

빗길 사고가 많은 장마철엔 시야가 어두워 더 자주 발생합니다.

고속도로 2차 사고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

무엇보다 일반 사고와 비교해 치사율이 5배 이상 높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났을 경우, 차량 파손 확인보다는 대피가 최우선.

대피 시 '비트박스' 행동 요령을 따라야 합니다.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 문을 열어둔 뒤 '밖'으로 대피하고 '스'마트폰으로 신고하면 됩니다.

대피할 때는 가드레일 바깥으로 나가는 게 중요하고, 장마철엔 무엇보다 차량 속도를 줄여야 고속도로 2차 참변을 막을 수 있습니다.

YTN 지환입니다.

영상기자 : 홍도영

디자인 : 정소휘

화면제공 : 강원소방본부, 한국도로공사

YTN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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