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우크라에 1억弗 포괄 지원”… 북한군 포로 인도적 해결 한뜻 [李 나토 정상회의 참석]
신뢰 바탕 본격 K방산 세일즈 나서
노르웨이와 조선·해양 확대 추진
루마니아 대통령과는 ‘원전’ 논의
네덜란드와는 일정 조율 안 돼 취소
방산협력 한·중 관계 악화 우려엔
靑 “나토 밖 파트너십, 영향 제한적”
이재명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순방 이틀차인 8일(현지시간) 나토 회원국들과 연쇄 정상회담을 갖고 ‘K방산 세일즈’ 행보를 이어갔다. 불안정한 국제정세 속 한국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는 점을 부각하며 방산을 포함한 경제·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폭을 넓히는 데 공을 들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노르웨이, 루마니아 등 나토 회원국 정상들과 양자 정상회담을 잇달아 소화했다.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뤄진 회담인 만큼 방산 협력 증진 방안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이 대통령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1억달러 규모의 포괄적 지원 약속과 북한군 포로 문제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인도적 지원을 지속하면서 우크라이나 복구·재건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지속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의 조속한 종식 및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회복을 위해 앞으로도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현지 브리핑에서 “우리는 인도적 지원을 포함해 다양한 경로로 우크라이나를 꾸준히 지원해 왔으며, 이번 1억달러 공약은 그 연장선에서 우리의 기여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살상무기는 지원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의 재건 과정에서 한국 정부와 기업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도 밝혔다고 강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양 정상은 한반도 및 우크라이나 정세와 관련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靑 “중·러 관계에 미칠 영향 없을 것”

앙카라=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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