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가 아이폰보다 낫다” 설마했는데 진짜였다…AI 기능서 갤럭시 ‘완승’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애플 인텔리전스가 단계별 업데이트로 느리게 적용되는 동안, 삼성은 이미 완성도 높은 AI 생태계를 구축하며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리고 있다.” (미국 주요 IT 매체 ‘씨넷’(CNET))
삼성전자 갤럭시가 스마트폰 인공지능(AI) 기능 경쟁에서 애플의 아이폰을 한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 AI’와 ‘애플 인텔리전스’의 인지도는 비슷했지만 자신의 스마트폰에 AI가 탑재됐다는 인식과 실제 기능 이용률에서는 갤럭시 AI가 모든 영역에서 우위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Ai 기능, 스마트폰 구매에 고려 요인으로 부상.
8일 이동통신 전문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공개한 ‘2026년 상반기 이동통신 기획조사’에 따르면 갤럭시 AI는 정보 검색과 사진·영상 편집, 문서 작성, 통역·통화 등 모든 분야에서 월 1회 이상 이용률이 애플 인텔리전스보다 높았다.
격차가 가장 큰 분야는 메일 작성과 긴 글 요약, 음성 기록 등을 포함한 ‘요약·기록·작성 보조’였다. 갤럭시 AI 이용률은 50%로 애플 인텔리전스보다 21%포인트 높았다. 정보 검색·알림 보조와 사진·영상 편집에서도 갤럭시 AI가 각각 20%포인트 앞섰다.
실시간 통역과 통화 지원 기능에서도 갤럭시 AI 이용률은 43%로 애플 인텔리전스의 30%를 웃돌았다. 삼성이 검색과 사진 편집, 통화 등 스마트폰의 기본 기능에 AI를 빠르게 적용하면서 실제 이용 경험을 먼저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신의 스마트폰에 AI 기능이 들어 있다는 인식에서도 갤럭시가 우세했다. 갤럭시 AI와 애플 인텔리전스를 알고 있다는 응답은 각각 39%와 37%로 비슷했지만 현재 사용 중인 단말기에 해당 기능이 탑재됐다고 답한 비율은 갤럭시 AI가 29%, 애플 인텔리전스가 21%였다.
서비스 이름을 알고 있는 수준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자신의 스마트폰에서 직접 이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인식하는 비율에서는 갤럭시가 8%포인트 앞선 셈이다.
이 같은 이용 경험의 우위는 향후 스마트폰 판매 경쟁에서 갤럭시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생성형 AI 지원 스마트폰은 2026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의 4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 36%보다 9%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2027년에는 비중이 52%로 확대돼 전체 출하량의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 인식도 변화하고 있다. 향후 단말기를 구입할 때 온디바이스 AI 기능이 선택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은 38%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 22%를 웃돌았다. 중립 응답은 40%였다. 아직 AI 기능이 스마트폰 선택의 필수 조건으로 자리 잡은 것은 아니지만 시장 확대와 함께 가격, 카메라, 배터리 등과 더불어 새로운 비교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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