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이 더위 사간거 아녔어?”…30도 찜통날씨, 장맛비 따라온다

김송현 기자(kim.songhyun@mk.co.kr) 2026. 7. 8.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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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까지 전국 곳곳서 집중호우
늦은 장마에 무더위·열대야도
서울 중구 충무로역 일대 건널목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형형색색 우산을 쓴 채 걷고 있다. [한주형 기자]
9일 전국 곳곳에 거센 장맛비가 이어지겠다. 비는 9~10일 사이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가 이르면 다음주 초부터 다시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당분간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돌고 열대야까지 나타나는 찜통더위도 계속되겠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9일은 전국으로 확대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지역별로 시간대를 달리해 강한 비가 쏟아지겠다. 오전에는 충청권과 전북에 시간당 50㎜ 이상의 폭우가 쏟아져 일부 도로가 통제될 가능성이 있다. 강원 중·남부와 전남 북·서부에는 시간당 20~30㎜, 경기 남부 내륙과 경북 중·북부는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예상된다.

8~9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0~100㎜(많은 곳 150㎜ 이상), 서해5도 20~60㎜ △강원 내륙·산지 50~100㎜, 강원 중·남부 내륙 150㎜ 이상, 강원 동해안 5~50㎜ △대전·세종·충남·충북 80~150㎜(많은 곳 200㎜ 이상) △전북 80~150㎜(많은 곳 200㎜ 이상) △전남 북서부 30~80㎜(많은 곳 100㎜ 이상), 광주전남(북서부 제외) 10~40㎜ △경북 중·북부 50~100㎜(많은 곳 150㎜ 이상), 대구·경북 남부 20~60㎜, 경남 서부 내륙, 울릉도·독도 5~40㎜ △제주도 산지 5~20㎜다.

9일부터 장맛비는 조금씩 약해지겠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에는 10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겠지만, 나머지 지역은 9일 밤부터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비구름은 이르면 다음주 초부터 다시 전국을 뒤덮을 수 있다.

장마에도 찜통더위는 여전하겠다. 9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6~35도로 당분간 평년 기온을 크게 웃돌 전망이다. 예년보다 장마가 10일가량 늦어진 탓에 많은 비가 내려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고 높아진 습도로 인해 체감온도가 오히려 더 올라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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