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강수량 49.3㎜... 충북 곳곳 피해 속출

이용주 기자 2026. 7. 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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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호우특보 발효 … 재난안전본부 비상 1단계 가동
풍수해 17건 접수 … 최고기온 31도 폭염도 잇따라
8일 오전 9시56분쯤 옥천군 이원면 지탄리의 한 가로수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조치하고 있다./충북소방본부 제공

[충청타임즈] 충북에 쏟아진 강한 비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충북 도내 풍수해 17건 … 인사사고도 잇따라

8일 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도내에 접수된 풍수해 피해는 총 17건이다.

수목 전도가 7건으로 가장 많았고 △도로 침수 3건 △맨홀 역류 3건 △토사 유출 2건 등이 뒤따랐다.

일례로 이날 오후 3시21분쯤 괴산군 괴산읍 서부리의 한 도로에 지름 10㎝·깊이 30㎝의 싱크홀이 발생했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괴산소방서는 즉시 군청에 통보해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오후 2시56분쯤 영동군 용산면의 한 왕복 2차선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통행에 차질이 생겼다가 10여분만에 복구됐다.

이날 낮 12시10분쯤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서 빗물로 맨홀이 역류했다가 안전조치됐다.

인사사고도 발생했다.

이날 오후 1시47분쯤 충주시 금릉동의 한 도로에서 30대 A씨가 몰던 배달 오토바이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한편 극심한 호우로 인해 청주시 가덕면, 문의면, 현도면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 28명은 이날 오후 2시45분부터 사전 대피했다.

충주 달천지하차도와 단양 우덕지하차도 등 지하차도 2곳을 비롯해 청주 무심천 하상도로 등 하상도로 8곳, 세월교 4곳, 둔치주차장 22곳, 하천변 산책로 6곳, 관광지·야영장 9곳은 출입 통제 중이다. 속리산·월악산 국립공원도 전면 통제됐다.

 
8일 오후 2시34분쯤 진천군 문백면 은탄리의 한 도로가 호우로 인해 침수됐다./충북소방본부 제공

# 충북 누적 강수량 49.3㎜ … 산사태도 `경계' 단계 격상

이날 충북 평균 누적 강수량은 49.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음성 88.0㎜, 진천 72.0㎜, 보은 70.7㎜, 증평 69.5㎜, 제천 66.7㎜, 청주 56.5㎜, 충주 47.6㎜, 괴산 38.0㎜, 옥천 17.0㎜, 단양 12.5㎜, 영동 4㎜ 순이다.

충북도는 호우특보 발효에 따라 이날 오후 1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대응에 나섰다. 보은군은 호우경보 발효로 오후 3시부터 비상 2단계로 격상했다.

산사태에도 비상이 걸렸다.

산림청은 이날 오후 2시30분을 기해 충북을 비롯한 대전·세종·강원·충남·전북에 내려진 산사태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단계로 격상했다.
 

# 9일 충북 체감온도 31도 안팎 … 출근길 시간당 30~50㎜ 소나기도

이날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9일 충북의 출근길은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전날부터 이어진 이 비는 약 80~150㎜로 예상되며 심한 지역은 20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특히 이날부터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폭염도 잇따를 전망이다.

/이용주기자

dldydwn042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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