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 에볼라 확진자 1천700명 넘어…“아직 안정기 아냐”

이화연 2026. 7. 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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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과 우간다에서 발병한 에볼라 확진자가 1천700명을 넘어섰습니다.

현지 시각 8일 민주콩고 언론공보부는 지난 6일 기준 자국 내 에볼라 누적 확진자가 1천708명으로 하루 전보다 147명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망자도 전날보다 74명 증가한 58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치명률은 34%를 기록했습니다.

그동안 완치 판정을 받은 인원은 280명에 그쳤으며, 확진자와 접촉한 이에 대한 추적률은 75.2%로 4명 중 1명은 추적이 안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아프리카 지역 사무소는 민주콩고에서 에볼라가 계속 확산하고 있다며 이 지역의 보건 위험이 매우 높고 현재 대응 역량이 확산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은 전했습니다.

앤 앤셔 WHO 민주콩고 주재 대표는 “아직도 진정한 확산 정도가 완전히 파악되지 않았다”며 “안정기에 접어들고 있다고 말하고 싶지만, 아직 그렇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늘어나는 확진자와 접촉자로 발병 지역 보건 종사자의 업무 부담과 안전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이들에게 임금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고 있다는 문제도 제기됐습니다.

에볼라 발병 진원지인 이투리주에서는 최근 보건 종사자들이 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파업·태업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금까지 에볼라에 확진된 보건 종사자만 96명이고 이 가운데 19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민주콩고와 함께 지난 5월 에볼라 발병을 선언한 우간다에서는 지난달 21일 20번째 확진자가 나온 이후 추가 확진 사례가 보고되지 않고 있습니다.

우간다에서는 지금까지 2명이 사망했으며 지난 2일 기준 16명이 완치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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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연 기자 (ye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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