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사건 직후 서장 주재 회의‥"함부로 누설 마라"
[뉴스데스크]
◀ 앵커 ▶
경찰청 특별수사팀이 "사건 직후 광주광산경찰서장 주재 긴급회의가 열렸다"는 수사팀장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M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현직 경찰 간부인 장윤기 부친과 수사팀의 유착 의혹 배경에 이 서장 주재 회의가 있는지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박솔잎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장윤기의 범행이 있었던 지난 5월 5일 새벽.
김 모 광주 광산경찰서장과 형사과장, 장윤기 사건 수사팀장인 박 모 경감 등이 모였습니다.
김 서장이 소집한 긴급 대책회의였습니다.
광주 도심에서 벌어진 충격적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현직 간부급 경찰관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인지한 이후였습니다.
경찰청 특별수사팀은 그제 박 경감으로부터 "사건 당일 새벽 김 서장 주재 회의가 열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M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박 경감은 "김 서장이 '장윤기 아버지인 장 모 경감을 찾아가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회의 직후 박 경감은 서장 지시대로 장 경감의 집을 찾아 아들의 범행 사실을 알렸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수상한 일들이 연이어 벌어졌습니다.
하루 뒤인 5월 6일 오전 8시쯤, 장윤기 아버지와 수사팀 김 모 경사의 전화 통화 내용.
범행에 쓰인 차량 열쇠를 만나서 줄지, 유치장에 맡겨 놓을지를 논의하던 중 장 경감이 자신이 "예전 강력팀 팀장을 지냈던 게 알려졌느냐"고 묻습니다.
그러자 김 경사는 "윗선은 다 알고 있다"면서 "함부로 누설하지 말라고 그렇게 저희 직원들 간에도"라고 답했습니다.
장윤기 사건 수사팀은 이후 장 경감에게 범행에 사용된 차량을 돌려줬고, 아들의 집 주소, 도어락 비밀번호도 알려줬습니다.
경찰청 특별수사팀은 이같은 후속 조치 배경에 범행 당일 새벽 이뤄진 서장 주재 긴급회의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청은 어젯밤 박 경감을 직위 해제하면서 김 서장과 형사과장 등 수사팀 관계자 6명을 대기발령 조치했습니다.
MBC뉴스 박솔잎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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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김지윤
박솔잎 기자(soliping_@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36015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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