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설' 삼성 오러클린, 전반기 마지막 등판서 3⅔닝 5실점 부진

서장원 기자 2026. 7. 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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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 3, 4회 2사 후 집중 난타…조기 강판
삼성 외국인 투수 오러클린.(삼성 라이온즈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연장 계약 만료와 함께 교체설이 돌고 있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잭 오러클린이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부진했다.

오러클린은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10피안타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맷 매닝의 부상 대체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오러클린은 빠르게 팀에 안착하며 두 차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지난달 5번의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5.79로 흔들리며 안정감 있는 투구를 하지 못했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는 한 차례뿐이었고, 최근 등판인 지난달 30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2⅔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연장 계약 만료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오러클린의 교체설도 꾸준히 흘러나왔다. 메이저리그(MLB) 경험이 풍부한 거물급 투수와 계약이 가까워졌다는 설이 돌았다.

오러클린으로선 흔들리는 입지를 바로잡기 위해 이날 호투가 필요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회초부터 홍창기와 박해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오러클린은 오스틴 딘을 땅볼 처리했고, 계속된 1사 2, 3루에서 문보경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삼성 타선은 1회말 최형우의 선제 투런포로 2-0으로 앞서며 오러클린에게 힘을 실어줬다.

오러클린은 2회초 안타 한 개를 맞았지만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그러나 3회초 찾아온 위기는 넘기지 못했다.

구본혁과 홍창기를 잡아내고 아웃카운트 2개를 올린 오러클린은 박해민에게 내야 안타를 맞은 뒤 도루를 내줬고, 오스틴에게 2루타를 얻어맞고 첫 실점 했다.

이후 문보경에게도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오스틴이 홈을 밟아 2-2 동점을 허용했다.

오러클린은 4회초에도 흔들렸다. 역시 2사 후가 문제였다.

송찬의와 박동원을 차례로 처리한 뒤 오지환에게 안타를 맞은 오러클린은 이재원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줘 2-3 역전을 헌납했다.

그리고 구본혁에게도 안타를 맞고 2사 1, 3루가 됐고, 홍창기에게 중견수 오른쪽 방면 3루타를 내주면서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점수는 어느덧 2-5가 됐다.

그러자 삼성 벤치가 빠르게 움직였다. 오러클린을 내리고 임기영을 투입했다. 임기영이 박해민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오러클린의 실점은 더 늘어나지 않았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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