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파일7] 강원 ‘AI 데이터센터’ 설치 봇물…과제는?

박상용 2026. 7. 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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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강원도에 'AI 데이터센터' 설치가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오늘은 강원도에 설치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AI 데이터센터'와 관련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박상용 기자 자리했습니다.

박 기자, 지금 강원도 어느 지역에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설치 논의가 이뤄지고 있나요?

[기자]

네, 영서, 영동할 것 없이 강원도 곳곳에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유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금 한창 논의가 이뤄지는 지역은 동해와 강릉, 춘천, 삼척입니다.

이 가운데 진도가 빠른 지역은 동해시와 춘천시입니다.

동해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이틀 전 강원도와 동해시, 그리고 GS그룹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핵심은 3자 간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사업 추진 속도를 올리자는 취지입니다.

공사 인허가 과정도 신속히 처리하는 이른바 '패스트트랙' 형태로 진행합니다.

지방정부가 나서 공사에 수반되는 모든 행정절차를 서둘러 처리하겠다는 겁니다.

센터 예정지에 GS그룹이 운영하는 화력발전소가 있고 현재 예정지도 빈 땅인 만큼 공사를 바로 시작할 여건은 갖췄다는 평가입니다.

[앵커]

동해시에 들어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는 어느 정도 규모인가요?

[기자]

네, 우선 데이터센터는 동해시 북평동에 있는 제2 산업단지에 들어섭니다.

규모는 23만 제곱미터로 평수로 따지면 7만 평 정도 됩니다.

저장 용량은 2028년까지 1.2기가와트급 규모로 건립합니다.

이듬해 용량을 2배로 늘려 2.4기가와트 조성이 최종 목표입니다.

사업비는 최소 30조 원 이상으로 추산됩니다.

지금 계획대로라면 3년 안에 데이터센터 구축을 끝낼 예정입니다.

인공지능 데이터 수요가 하루가 다르게 급증하는 만큼 '속도전'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홍순기 GS 부회장과 우상호 강원도지사의 발언 내용 들어보시죠.

[홍순기/GS부회장/지난 6일 :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입니다. 민관이 함께 속도를 내서 사업을 성공시킨다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연관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큰 파급 효과가..."]

[우상호/강원도지사/지난 6일 : "대통령의 3대 메가프로젝트 발표 이후에 사실은 대기업과 지방자치단체 간에 첫 번째 맺는 MOU(양해각서)가 되겠습니다. 인허가 등 관련된 행정 지원에 대해서 최대의 협력을 하겠습니다."]

[앵커]

춘천도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는데 투자 주체는 어디입니까?

[기자]

네, 삼성물산과 삼성SDS입니다.

예정지는 춘천시 칠전동에 있는 삼성 SDS춘천센터입니다.

1,800제곱미터 규모로 단층입니다.

삼성은 지난달 19일날 건축허가 신청서를 접수했고요.

이르면 2주 뒤인 22일 이후 건축허가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다음달 공사가 시작되면 내년 10월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다른 지역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강릉과 삼척에서도 데이터센터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SK그룹은 강릉 일대에 1기가와트급의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입지는 강릉 옥계산업단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변전소와 송전시설이 없는게 걸림돌인데요.

강원도와 강릉시는 전력 기반 시설을 만들기위해 한국전력과 서둘러 협의에 나섰습니다.

공사와 절차에 시간이 많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삼척시도 삼척블루파워와 한국남부발전 등과 협의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습니다.

[앵커]

데이터센터와 관련해 한국은행의 분석이 나왔다는데 간단히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오늘 발표한 보고서입니다.

데이터센터 입지 적합성에 대한 내용입니다.

강원도의 전력자립도는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6위 수준인데요.

소양강댐 심층수와 동해 저온 해수를 활용이 가능하고 센터가 들어올 토지 확보도 용이하다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그만큼 강원도가 가진 데이터센터 입지 여건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데이터센터의 기본이 되는 전기와 물이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보완해야할 점도 있습니다.

바로 사람 문제인데요.

데이터센터를 운용할 전문가 확보는 시급히 풀어야할 숙제로 지적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박상용 기자였습니다.

박상용 기자 (mis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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