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의 남자' 김승섭, 전북 우승 위해서는 깨어나야 한다.
최유한 2026. 7. 8. 18:07
주전 공격수로서의 무거운 책임감, 김승섭의 부활만을 팬들은 기다린다
출처:연합뉴스
출처: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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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전북현대
(MHN 최유한 기자) 이대로 우승컵을 내어줄 수는 없다.
4위 전북 현대는 역전 우승을 노린다. 정상을 탈환하기 위해서는 측면 공격수 김승섭의 부활이 시급하다.
김승섭은 올해 1월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김천상무 시절 정정용 감독과 보여준 시너지를 재현해주길 바라는 팬들의 기대가 컸다.

실제로 시즌 초부터 꾸준히 출전 기회를 부여받으며 팀 공격의 중심에 섰다. 하지만 감독의 신임과 출전 시간에 비해 공격 포인트 생성에 아쉬움을 남겼다.
김승섭은 올 시즌 리그 16경기에 출전해 1골 0도움을 기록했다. '전북 현대 주전 공격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확실히 부족한 수치다.
가장 큰 문제는 경기장 안에서의 영향력 감소다. 상대 수비는 김승섭의 동선을 쉽게 예측했고,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돌파는 최근 경기에서 번번이 차단됐다.
돌파가 막히다 보니 문전에서 슈팅 기회를 잡는 횟수 자체가 적다. 위협적이어야 할 크로스마저 세밀함이 떨어져 상대 수비 벽에 걸리거나 최전방 공격수에게 연결되지 않는다.
김승섭의 부진은 전북 공격 패턴의 단조로움으로 직결됐다. 김승섭은 정정용 감독 전술에서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상대 수비 균열을 내야 하는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김승섭이 묶이자 전북의 공격은 단조로워졌다. 이는 상대 수비에 대응할 시간을 벌어주는 꼴이 됐다.

전북이 김승섭을 대체할 자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최근 이승우는 확실한 결정력으로 연일 활약 중이며, 08년생 김예건 역시 지난 경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들의 활약이 계속된다면 정정용 감독으로서도 주전 공격수 교체를 진지하게 고려할 수밖에 없다. 김승섭이 입지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반등이 시급한 시점이다.

사실 김승섭은 K리그 무대에서 이미 증명을 끝낸 윙어다. 폭발적인 돌파력과 왕성한 활동량으로 늘 상대 수비진의 경계 대상 1호였다.
어느 팀에서 활약하든 제 몫 이상을 해내며 리그 정상급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부진을 훌훌 털어내고 남은 경기에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도 이상하지 않을 선수다.

전북은 오는 11일 2위 울산 HD와 원정에서 만난다. 현대가 더비는 김승섭이 자신의 가치를 다시 입증할 가장 완벽한 무대다. 전북 팬들은 김승섭의 골을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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