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때 '음료수 테러 자작극 의혹' 정이한, 구속영장 발부
윤정식 기자 2026. 7. 8. 18:05

지난 6·3지방선거 당시 음료 피습 자작극 의혹이 제기된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구속됐습니다.
부산지방법원 엄지아 판사와 심학식 부장판사는 오늘(8일) 오후 위계공무집행방해 및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정 전 후보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인멸을 우려해 구속영장을 발부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전 후보와 공모관계인 전직 헬스트레이너 A 씨에 대해서도 증거인멸 우려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정 전 후보 측은 지난 4월 27일 부산 금정구에서 선거운동 도중 지나가던 차량에서 운전자가 뿌린 음료수를 맞고 넘어져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정 전 후보는 목에 깁스를 하고 경찰서를 찾아가 A 씨에 대한 선처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정 전 후보의 자작극 정황을 의심하고 선거 다음 날인 지난달 4일 정 전 후보 선거사무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A 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한 결과 정 전 후보와 A 씨의 사전 통화 기록 등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두 달여만인 지난 1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해 구속했습니다.
현재 경찰은 정 전 후보의 자작극 의혹 외에도 허위 진단서 발급 논란 및 여론조사 의혹, 부친 회사 계열사 직원 선거운동 동원 의혹 등 제기된 사안 전반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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