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대영박물관과 손잡았다...런던서 한국 문화유산 알려

전하영 기자 2026. 7. 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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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박물관 ‘코리아 갤러리 트레일’
달항아리·금귀걸이 등 유물 소개
BTS 월드투어 런던 공연 기념 일환
방탄소년단과 대영박물관이 협업한 '코리아 갤러리 트레일'. 연합뉴스

BTS의 월드투어 런던 공연 열기가 도심 곳곳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 문화유산을 알리는 프로그램이 대영박물관에서 진행된다.

BTS는 현지 시간으로 오는 23일까지 대영박물관 한국관에서 참여형 프로그램 '코리아 갤러리 트레일'을 선보인다. 지난 6~7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투어 런던 공연을 기념하는 오프라인 이벤트 'BTS 더 시티 아리랑-런던'의 일환이다.
'코리아 갤러리 트레일'을 통해 만날 수 있는 사랑방. 대영박물관 누리집 갈무리

한국관에서확장되는'아리랑' 테마
'BTS 더 시티 아리랑-런던'은 공연장을 넘어 런던 곳곳을 팬들을 위한 몰입형 경험의 장으로 확장하는 프로젝트다. 대영박물관 한국관에서 열리는 '코리아 갤러리 트레일'은 그중 한국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BTS 월드투어 앨범 제목인 '아리랑'을 테마로 한다. 관람객은 희망, 회복력, 소속감 등 '아리랑'의 메시지와 맞닿은 유물들을 직접 찾아가며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국보 제29호 성덕대왕신종의 소리를 담은 수록곡 'No.29'에서 착안해 신라시대 유물을 중심으로 구성된 점이 눈에 띈다. 프로그램에서는 사랑방, 달항아리, 금귀걸이, 기와 수막새 등을 만날 수 있으며, 전통 생활공간부터 도자, 금속 공예, 건축 장식까지 다양한 유물을 통해 한국 문화의 미감을 살펴볼 수 있다.
'코리아 갤러리 트레일'을 통해 만날 수 있는 금귀걸이. 대영박물관 누리집 갈무리

관람객이답하는'나의아리랑'
참여 방식도 눈길을 끈다. 관람객은 한국관 입구에서 QR코드를 스캔한 뒤 안내에 따라 유물을 둘러보고, 'What is Your Arirang?'이라는 질문에 답하며 자신의 생각을 SNS를 통해 공유할 수 있다.

BTS의 음악을 통해 한국을 접한 전 세계 팬들이 한국의 문화유산을 직접 만나고, 각자의 방식으로 '아리랑'의 의미를 해석하도록 한 구성이다.

한편 '코리아 갤러리 트레일'은 현지시간으로 6일부터 오는 23일까지 대영박물관 한국관에서 진행된다.
'코리아 갤러리 트레일'이 열리는 한국관 입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