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400원선 진입" 국내 증시 하향 조정 국면, 외국인은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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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원·달러 환율이 서울 주간장 종가 기준으로 두 달 만에 처음 1500원선을 하회했다. 국내 증시가 하향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14거래일 만에 순매수 전환하면서 달러 수급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장 중 환율 급락의 주된 배경은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수급 전환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5.35% 급락한 가운데 외국인은 14거래일 만에 국내 주식 순매수로 전환, 3315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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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5월14일 이후 처음으로 1400원선 진입
미무라 일본 재무성 재무관 “한국과 긴밀히 소통”
원화 자산시장 가격 조정 속도, 과거 대비 빨라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8일 원·달러 환율이 서울 주간장 종가 기준으로 두 달 만에 처음 1500원선을 하회했다. 국내 증시가 하향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14거래일 만에 순매수 전환하면서 달러 수급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장 중 환율 급락의 주된 배경은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수급 전환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5.35% 급락한 가운데 외국인은 14거래일 만에 국내 주식 순매수로 전환, 3315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 시장 역시 3368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반도체 주가 상승이 외국인 리밸런싱을 촉발한 만큼 주가 조정 시 순매도세가 완화될 수 있다”고 짚었다.
더불어 우리나라와 일본 외환당국의 공조 강화도 긍정적인 배경이다. 앞서 미무라 아츠시 일본 재무성 재무관이 최근 한국 외환당국과 외환시장 동향에 대해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발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시장의 시선은 국내 증시가 조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질지 여부에 쏠린다. 원화 자산시장의 가격 조정 속도가 가팔라지면서 시장 변동성도 커졌다. 당국이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점검하겠다고 했지만, 코스피 지수 차트가 6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이탈한 만큼 재차 하락세가 이어질 수 있어 부담이 크다.
채권 시장은 당국의 장기물 발행 비중 조정 발언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장기물 구간의 금리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장내 30년 지표물의 경우 전거래일 대비 3.2bp(1bp=0.01%포인트) 오른 4.455%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때 6bp대 올랐지만 상승폭을 좁힌 것이다.
한편 미국과 이란이 최근 재차 공격을 주고 받으면서 지정학적 불확실성도 커진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이란의 휴전 양해각서(MOU)가 종전으로 이어지지 않는 한 불확실성은 계속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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