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배 베팅’ 삼전닉스 레버리지 ‘직격탄’… 상장가 밑으로 추락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14종 모두 상장가 밑돌아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08/dt/20260708161311136lifd.jpg)
최근 외국인의 매도세가 반도체 업종에 집중되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들의 손실도 커지고 있다.
삼전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14종 모두 상장가 밑으로 곤두박질치며 외국인 매도세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총 14종 모두 가격이 상장가인 2만원 아래로 곤두박질 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총 14종은 이날 평균 11.86% 급락했다.
순자산총액이 가장 큰 코덱스(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11.3% 급락해 1만9635원을 기록했다.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 타이거(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도 11.61%, 11.97% 내리며 각각 1만6000원선, 1만4000원선까지 추락했다.
전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모두 6%대 하락 마감하면서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7종은 13%, SK하이닉스 7종은 12%대 하락률을 기록하며 13종의 가격이 상장가인 2만원 아래로 내렸다.
이날도 코스피가 5.35% 하락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각각 전일 대비 6.25%, 5.68% 내리자, 재차 급락하며 삼전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총 14종 모두 상장가 아래로 추락했다.
레버리지 상품은 적은 투자금으로 손실이 확대되는 '지렛대 효과'와 단일종목 주가가 등락을 반복할수록 원금이 잠식되는 '음의 복리효과'로 인해 투자금이 녹아내릴 수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순자산총액은 정점 대비 3조원 가까이 줄어들며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다"며 "순자산총액이 가장 큰 KODEX와 TIGER 기준 순유입액은 점진적으로 늘고 있지만 평가차익은 삼성전자는 약 4000억원, SK하이닉스는 약 600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19일 이후 전날까지 13일 연속 순매도에 나서며 40조원가량을 팔았다.
외국인 투자자는 6월 한 달간 코스피에서 48조6000억원을 순매도 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산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고점을 통과했다는 우려가 번지면서, 그동안 지수를 이끌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의 외국인 보유율은 지난 7일 기준 46.6%를 기록해 최근 1년(52주) 사이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초 51.9% 대비로는 5.3%포인트(p) 하락했다. SK하이닉스의 외국인 보유율 역시 같은날 1년 사이 최저치인 50%를 나타내며 연초 53.8% 대비 3.8%p 비중을 줄였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호실적 행진에도 외국인 매도 압력이 지속·강화되는 배경에는 펀더멘털보다 센티멘트(투자심리) 피크아웃 우려가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이 다시 의미 있는 반등 추세를 보이려면 AI 및 반도체 업황에 대한 투자 센티멘트 개선 요인이 대두되거나, 적극적인 국내 자금 유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미정 기자 mj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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