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악마에 영혼 팔았다” 음모론에…“에픽하이 정도 하려고?” 셀프 디스

이민주 기자 2026. 7. 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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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 유튜브

그룹 에픽하이 타블로가 과거 가요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백마스킹’ 음모론을 언급하며 유쾌하게 해명했다.

지난 7일 타블로의 유튜브 채널에는 ‘내가 악마한테 영혼을 팔았다고? 가요계 귀신 이야기 (feat. 서태지 교실이데아)’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타블로는 가요계에 전해지는 각종 괴담과 도시전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케이팝이라는 단어도 없던 1980~90년대부터 스튜디오에서 귀신을 보거나 녹음 중 귀신 소리가 들리면 노래가 대박 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녹음하다가 이상한 소리가 들리면 엔지니어들이 ‘이 노래 대박 나려고 그러나 보다’라고 말하기도 한다”며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제 경험으로는 저도 귀신을 여러 번 본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타블로 유튜브

타블로는 과거 서태지와 아이들의 ‘교실 이데아’를 거꾸로 재생하면 ‘피가 모자라’라는 소리가 들린다는 이른바 ‘백마스킹’ 음모론도 언급했다.

그는 “당시에는 성공하려고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거나, 악마가 음악을 통해 존재를 드러낸다는 식의 온갖 음모론이 퍼졌다”며 “이게 사실이 아닐 거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에픽하이도 똑같은 일을 여러 번 겪었기 때문이다. 저희 노래도 거꾸로 돌리면 이상한 말이 들린다거나 악마 소리가 난다는 보도가 나온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 역시 성공하려고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그게 사실이라면 에픽하이 정도 성공하자고 영혼을 팔았겠나. 훨씬 크게 성공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영혼을 팔 거라면 훨씬 큰 걸 받아야 한다. 이 얼굴, 이 키로는 만족 못 한다”며 “악마에게 영혼을 줬는데 그 대가가 미쓰라와 투컷이면 공정한 거래 같냐. 그것도 셋이 3분의 1씩 나눠 갖는 건데”라고 재치 있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민주 기자 leem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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