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경쟁도 AI 시대…갤럭시 AI, 이용 경험서 애플 앞서
스마트폰 이용자 10명 중 4명은 앞으로 휴대전화를 살 때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기능이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8일 이동통신 전문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2026년 상반기 이동통신 기획조사’ 리포트에 따르면 향후 단말기를 구입할 때 온디바이스 AI 기능이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응답자가 38%로 집계됐다.
온디바이스 AI는 별도의 앱 실행 없이 휴대폰 기기 자체에서 작동하는 AI 기능을 말한다.
![이동통신 전문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올해 상반기 이동통신 기획조사 결과.[사진=컨슈머인사이트]](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08/segye/20260708153511686ywme.png)
다만 자신의 휴대폰에 온디바이스 AI 기능이 탑재돼 있다고 인식한 비율은 갤럭시 AI 29%, 애플 인텔리전스 21%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온디바이스 AI 탑재를 인식하고 있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기능별 이용 경험을 조사한 결과, 월 1회 이상 이용률은 모든 영역에서 갤럭시 AI가 애플 인텔리전스보다 높았다.
‘정보 검색·알림 보조’ 기능은 67% 대 47%, ‘사진·영상 편집’은 64% 대 44%, ‘요약·기록·작성 보조’는 50% 대 29%, ‘통역·통화 보조’도 43% 대 30%로 나타나는 등 모두 갤럭시 AI가 20%포인트(p) 이상 앞섰다.
브랜드별 차이도 일부 확인됐다. ‘대기 시간 없이 즉각적으로 빠르게 작동됨’에서 갤럭시 AI는 36%로 애플 인텔리전스(28%)를 8%p 앞섰다.
반면, 애플 인텔리전스는 ‘개인정보 데이터가 외부로 전송되지 않아 안심됨’(30%)이 갤럭시 AI(17%)보다 13%p 높았다.

컨슈머인사이트 측은 “AI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프리미엄 단말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삼성과 애플 모두 온디바이스 AI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온디바이스 AI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으면서 향후 스마트폰 시장의 승부도 하드웨어 성능보다 AI 경험과 개인화, 보안 경쟁으로 옮겨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전국 14~64세 휴대폰 이용자 317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컨슈머인사이트는 매년 상·하반기 각각 한 차례씩 이동통신 기획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승구 온라인뉴스 기자 hibou51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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