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부경대-재료연 해양AI소재 연구센터 구축 손잡아

장병진 2026. 7. 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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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립부경대서 MOU 체결
용담캠퍼스서 내년 1월 운영
해양산업 AI 디지털 전환 도와
해수부 이전과 맞물려 시너지
8일 국립부경대학교에서 부산시, 부경대, 한국재료연구원이 해양AI소재 연구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시 제공

부산이 전통적인 해양·조선 산업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글로벌 해양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해양AI소재 연구센터’를 만든다.

부산시는 8일 국립부경대학교에서 부경대, 한국재료연구원(이하 재료연)과 해양AI소재 연구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전재수 부산시장, 부경대 배상훈 총장, 재료연 최철진 원장이 참석해 차세대 해양산업 발굴과 스마트·친환경 해양 모빌리티 시장 선도를 위한 지산학연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에 조성되는 해양AI소재 연구센터는 부경대 용당캠퍼스에 615㎡(약 186평) 규모로 들어선다. 오는 10월까지 실험실 및 사무공간 리모델링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센터에는 부경대와 재료연의 우수 연구진을 포함해 총 19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되며, 1센터 3연구실 체제로 가동된다.

센터의 핵심 목표는 해양산업 전반의 AI 기반 디지털 전환이다. 이를 위해 세 가지 특화 연구실이 운영된다. △해양AI에너지소재연구실은 친환경 에너지 및 내부식·방오(재료 표면에 해양생물이 부착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 소재의 AI 기반 설계를 맡고 △해양AI공정자동화연구실은 선체 도장 로봇과 스마트 정비 등 자율이동체를 연계한 자동화 공정을 개발한다. 또한 △해양AI부품성능평가연구실은 정비 데이터를 바탕으로 스마트 부품의 수명을 예측하고 디지털 트윈 기반의 검증 기술을 확보하는 데 주력한다.

성공적인 센터 안착을 위해 세 기관은 철저한 역할 분담에 나선다. 부산시는 센터 구축과 운영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국비 및 초광역 협력사업 유치의 마중물 역할을 한다. 부경대는 연구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산업계와 맞닿은 산학협력 연구를 주도한다. 국내 최고 수준의 소재 연구기관인 재료연은 첨단 해양 소재 분야의 핵심 원천기술 개발과 대형 연구개발(R&D) 과제 기획을 총괄하게 된다.

특히, 이번 연구센터 설립은 최근 국가전략산업으로 급부상한 친환경 선박과 해양에너지 분야의 기술 주권을 확보하고, 관련 전후방 첨단 산업을 지역 내로 끌어들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움직임과 맞물려 해양AI 소재 개발의 시너지 효과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해양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한 걸음으로 두 기관과 협력하게 되어 대단히 뜻깊다”며 “연구센터가 창출해 낼 첨단 원천기술과 대형 R&D 성과들이 로봇 공정, 디지털 트윈 등으로 전방위 확산해 관련 첨단 기업들을 부산으로 유인하는 강력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