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앤씨솔루션, 무인기 엔진 보기류 국산화…우주·항공 부품 사업 확대
KF-21·LAH·수리온 공급 경험 바탕 항공부품 경쟁력 강화
우주발사체·위성 탑재체 부품 사업으로 영역 확대

방산 전문기업 엠앤씨솔루션이 무인기 항공엔진 핵심 보기류 국산화에 성공하며 기존 유인 항공기 부품 중심 사업을 무인기 엔진과 우주 발사체·위성 부품 분야로 넓히고 있다.
엠앤씨솔루션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날 공개한 5500파운드포스급 무인기용 터보팬 엔진 시제 1호기에 핵심 보기류 부품을 공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된 부품은 항공엔진의 연료시스템과 VGV 작동기, 센서류 등이다.
항공엔진 보기류는 고온·고압·고진동 환경에서도 정밀성과 신뢰성이 요구되는 핵심 부품이다. 항공엔진 분야는 해외 의존도가 높고 수출 통제가 엄격한 만큼 이번 국산화는 국내 무인기 엔진 개발 과정에서 핵심 부품 공급망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엠앤씨솔루션은 2019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연구개발 협력을 이어왔다. 군 규격과 성능 요구 조건을 충족하는 보기류 개발을 통해 무인기 엔진 분야 기술 자립에 힘을 보탰다.
이번 성과는 엠앤씨솔루션이 유인 항공기 부품 사업에서 쌓아온 기술력이 기반이 됐다. 엠앤씨솔루션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협력해 KF-21 보라매, 소형무장헬기(LAH), 한국형 기동헬기(KUH-1 수리온) 등에 유압펌프를 공급해왔다.
엠앤씨솔루션은 이번 무인기 엔진 보기류 공급을 계기로 항공사업 영역을 넓힐 방침이다. 기존 유인 항공기용 유압부품에 이어 무인기 엔진 핵심 부품까지 공급 범위를 확대한 만큼 향후 국내 무인 항공기 개발 사업에서도 추가 역할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주 분야 부품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엠앤씨솔루션은 우주발사체 자세 제어용 TVC 구동장치와 위성 자세 제어에 쓰이는 CMG, 반작용 휠 등 핵심 부품 개발을 추진해 왔다. 앞으로 국방과학연구소와 주요 체계업체와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우주발사체와 위성 탑재체 분야 고부가 부품 사업을 넓혀갈 계획이다.
김병근 엠앤씨솔루션 대표는 "해외 기술 의존도가 높은 항공엔진 분야에서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무인기용 엔진 시제 1호기 개발에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게 돼 뜻깊다"며 "유인 항공기용 유압부품과 무인기 엔진 보기류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우주·항공 분야 핵심 부품 국산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