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케이바이오, ‘팩투스’ 美 안착…월매출 10억 돌파

| 서울=한스경제 김동주 기자 | 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흉벽기형 치료용 임플란트 '팩투스(Pectus)'를 앞세워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주요 병원의 채택이 잇따르면서 출시 이후 처음으로 월 매출 10억원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며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흉벽 임플란트 팩투스의 6월 월 매출이 10억원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기록한 분기 매출을 한 달 만에 달성한 수준으로 제품 출시 이후 판매 확대와 미국 시장 내 공급처 증가가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미국 주요 의료기관에서 팩투스 채택이 확대되고 있는 점이 성장의 배경으로 꼽힌다. 미국 흉벽기형 치료 분야의 대표 의료기관인 피닉스 어린이병원(Phoenix Children's Hospital)에서도 수술 적용 사례가 늘어나며 의미 있는 임상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피닉스 어린이병원은 흉벽기형 치료와 의료진 교육 분야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매년 전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최신 수술기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이 병원의 제품 채택이 미국 시장에서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지 의료진의 긍정적인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피닉스 어린이병원의 맥마혼(McMahon) 박사는 팩투스를 적용한 수술 과정의 편의성과 환자 회복 측면에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으며, 이러한 평가가 미국 의료진 사이에서 제품 확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팩투스는 흉벽기형 교정술에 사용되는 바(Bar), 커넥터, 고정장치 등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구성한 통합 의료기기다. 바의 중간 삽입 구조와 위치 조절 기능을 강화한 커넥터, 피부 돌출을 최소화한 내부 매립형 고정장치 등 핵심 기술에 대한 독자 특허를 확보해 차별화를 꾀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기존 척추 임플란트 사업을 통해 구축한 미국 영업망과 마케팅 역량, 병원 네트워크를 팩투스 사업에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축적된 임상 경험과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월 매출 10억원 돌파는 독자 특허 기술의 경쟁력이 글로벌 의료 현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미국 주요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임상 적용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팩투스를 글로벌 흉벽기형 치료 시장의 새로운 표준으로 성장시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메이저 의료기기 기업들과 협력 및 계약 논의도 지속하고 있다"며 "팩투스 공급망 확대와 척추 사업을 양대 성장축으로 육성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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