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호실적에도 ‘팔자’ 외국인…반도체 피크아웃 우려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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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영업이익 89조4000억원이라는 역대급 호실적을 냈음에도 주가가 하락한데에는 외국인투자자의 매도행렬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분기 실적발표와 상관없이 외국인투자자가 연초부터 매도세를 이어오고 있고 삼성전자의 호실적 발표에도 '팔자' 기조가 유지되는 건 결국 반도체 '피크아웃(정점 뒤 상승세 둔화)'가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전일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액 171조원, 영업이익 89조4000억원을 발표하면서 역대급 호실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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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주가다. 역대급 실적을 냈음에도 7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만2000원(6.92%) 내린 29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IBK투자증권은 “전일 삼성전자가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급락했다”며 “물론 시장의 눈높이가 다소 높았기 때문에 강력한 낙관론에 대비해서는 다소 아쉬움을 줄 수도 있는 실적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대급 호실적 대비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짚었다.
과도한 주가 하락에는 외국인 수급 불확실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IBK투자증권은 “전일 역시 시장 매도 주체는 외국인이었고 외국인의 매도 압력이 지속 및 강화되고 있다”며 “사실 외국인 매도 흐름은 연초부터 지속되었고 연중 일시적인 매수 국면들이 있었으나 대체로 매도 우위가 지속되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 매도 압력이 지속되는 수급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어 시장이 다시 의미 있는 반등 추세를 보이기 위해서는 AI 및 반도체 업황에 대한 투자 센티멘트 개선 요인이 대두되거나 적극적인 국내 자금 유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김보라 기자 bora577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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