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부모 대하듯… 어르신 치매예방·재활치료·삶의질 향상에 진심[고맙습니다]

최근 국내외 내수 부진과 경기침체, 고물가 등에 따른 경제 한파의 영향과 날이 갈수록 나만 중시하고 공동체를 챙기는 의식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어 온정의 손길이 줄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아무리 어렵다고 해도 작은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는 한 우리 사회는 정이 넘치고 살 만한 곳이 될 것이다.
우리 사회에는 남들이 알아주건 알아주지 않건 어려운 이웃이나 지역주민을 위해 음지에서 묵묵히 선행을 베풀고 헌신하며,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수행하는 자원봉사자나 봉사단체가 많다. 그중에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해 그늘진 곳에서 묵묵히 음지를 밝히는 사회복지법인 금화복지재단 늘푸른기억학교의 함영덕 원장과 자원봉사자들이 더욱 그렇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서면서 ‘초고령 사회’에 들어섰다. 이처럼 노인 인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치매환자 수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치매 진단을 받으면 현대의학으로 고칠 방법이 없다고 생각해 치료를 포기하고 삶의 의욕을 잃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증세를 완화하거나 진행을 최대한 늦출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가운데 늘푸른기억학교의 함 원장과 자원봉사자들은 “어르신들의 신체적 나이는 되돌릴 수 없지만, 정신적 나이는 되돌릴 수 있다”는 모토로 경도인지장애 등을 가졌지만 노인장기요양등급을 받지 못한 어르신들을 위한 인지재활 프로그램 등 전문적인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재활과 건강증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일에 진력하고 있다.
특히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의 인지 능력을 높이기 위한 한글·인지교실·치매예방체조·미술교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보호자에게는 어르신 치매관리 컨설팅 및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나는 과거 함 원장과 홀몸 노인 등 재가 어르신을 대상으로 서울 고궁·남산 서울타워 등지에서 효도관광과 경북 김천에서의 경로잔치, 홀몸 노인·재가 어르신 사랑의 김장 나누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 일이 있었다. 특히 저소득 재가 어르신에게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할 때 비지땀을 쏟으며 친부모 대하듯 열심인 함 원장의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는 항상 자신의 직무에 대해 자긍심을 가지고 매사에 긍정적인 자세로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한다. 또 친절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존중하는 마음이 남다르다. 특히 일의 결과보다는 일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즐거움과 보람을 찾는다. 더욱이 지역사회의 노인치매 예방·재활치료와 어르신들의 건강증진, 삶의 질 향상, 노인복지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기도 하다.
어찌 보면 늘푸른기억학교의 함 원장과 자원봉사자들이야말로 힘들고 어려운 치매노인과 어르신들의 영원한 벗이요, 아름다운 동반자가 아닐까 한다. 이러한 훌륭한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우리 사회는 훨씬 더 따뜻하고 건강하며 아름다워질 것이다. 물론 그 혜택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힘들고 어려운 치매노인과 어르신들에게 돌아간다.
날이 갈수록 나만 중시하고 공동체를 챙기는 의식이 점점 희박해지는 등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팽배해 가는 지금의 우리 사회에, 노인치매 예방·재활과 어르신들의 건강증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일에 앞장서며, 더불어 사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모범을 보이고 있는, 함영덕 원장과 늘푸른기억학교 자원봉사자분들의 헌신과 노고에 우리 사회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감사와 함께 큰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문영호(경로효친 기행·112아동청소년사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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