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뇌물 5000억 챙긴 공무원 '사형'...전재산 몰수한 中
김수연 2026. 7. 8. 09:12

[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약 5000억원의 뇌물을 받은 지방 공무원이 당국으로부터 사형을 선고받았다. 수뢰 규모는 공개된 중국 사법 판결 가운데 역대 최대 액수로 알려졌다.
지난 7일 연합뉴스는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을 인용해 장쑤성 창저우시 중급인민법원이 전날 수뢰·횡령·뇌물공여·공금유용·직권남용·자금세탁 등의 혐의를 받는 양유린 전 난징경제기술개발구 관리위원회 상무부주임에게 사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재판부는 양 전 주임에게 정치권리 종신 박탈과 개인 재산 전액 몰수도 함께 명령했다.
양 전 주임은 지난 1993년부터 2023년까지 30년간 난징시의 여러 직책을 맡으며 공사 수주, 기업 경영, 토지사용권 양도, 기업 자금 조달 등을 도와주는 대가로 22억1400만위안(약 5000억원) 상당의 금품을 불법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가 착복한 액수는 중국에서 공개된 사법 판결 가운데 단일 수뢰죄 기준으로 가장 큰 규모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양 전 주임이 공범들과 함께 재정 자금을 편취하고 국유기업 자금을 유용했으며, 토지 철거와 개발 사업을 불법적으로 추진해 심각한 사회적 피해를 초래했다고 지적하며 그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뇌물죄 등 경제 사범에 대해 사형이 선고된다.
앞서 2021년 라이샤오민 전 중국화룽자산운용 회장의 사형이 집행된 바 있다. 그의 뇌물 수수액은 17억 8800만 위안(약 4000억원)이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파이낸셜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전원주 유서 썼다 "쓴소리 많이 해 후회" 며느리 눈물
- 배종찬 "한동훈·오세훈·이준석 연대 어렵지만…계속 두드려야" [팩트앤뷰]
- "장윤정 친모, 말기암 서류도 가짜였다"…사망설 육씨 측근 폭로 "윤정이가 생활비 지원"
- '60만전자' vs. '39만전자'…엇갈린 증권가, 삼성전자 목표가도 갈렸다
- "삼성·SK 비중 줄이고 '이 주식' 사라"...'반도체 저승사자' 모건스탠리의 경고
- "삼전 주가 올라도 -10%, 손실 2배 상품이었냐?"…레버리지 ETF 속썩는 개미 [월급쟁이 희노애락]
- '1억 손실' 미자 "이상한 꿈 꿨다"…누리꾼 "하이닉스 때문"
- '음주운전 고백' 임성근, 파주에 대규모 3층 식당 열었다…"준비 쉽지않아"
- 41세 고준희, 12살 연하 맞선 "남자친구 사귄 적 없어"
- '광주 여고생 살인범' 장윤기 父, 다른 가족 것까지 휴대전화 4대 불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