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의 통산 10승 vs 코르다의 커리어 그랜드슬램…프랑스 에비앙서 ‘대격돌’
유해란·윤이나도 우승후보…유현조·서교림도 출전

세계 랭킹 3위 김효주와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이번 주 격돌한다. 9일부터 나흘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GC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910만 달러)에서다.
올 시즌 한층 물오른 기량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김효주는 5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에서 우승한 뒤 곧장 프랑스로 이동했다. LPGA 투어 회원이 아니던 2014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인연이 있는 김효주는 12년 만의 에비앙 정상 탈환과 LPGA 투어 통산 10승 달성을 노리고 있다. 김효주는 롯데 오픈 우승 후 “샷 감각이 돌아왔다”며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는 더 좋은 성적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직전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유해란은 메이저 2연승을 노린다. 유해란은 이번 시즌 7차례나 톱10에 진입하는 등 샷 감각이 좋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윤이나도 우승 후보다.
김세영, 최혜진, 황유민, 고진영, 양희영, 이미향, 신지은, 최운정, 안나린 등도 출전한다. KLPGA 투어의 유현조와 서교림도 세계 랭킹 50위 안에 이름을 올리며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월 아시아태평양 여자아마추어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아마추어 양윤서도 도전장을 냈다.

세계 1위 코르다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 트로피와 함께 커리어 그랜드슬램 완성을 정조준한다. 여자골프에서는 5개의 메이저 대회 중 4개만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으로 인정한다.
코르다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2021년)과 셰브론 챔피언십(2024·2026년), US 여자오픈(2026년) 트로피를 수집했다. 이제 에비앙 챔피언십이나 AIG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추가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룬다. 여자골프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박인비, 카리 웹(호주),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등 7명만 이뤘다.
디펜딩 챔피언은 교포 선수 그레이스 김(호주)이다. 세계 2위 지노 티띠꾼(태국), 로티 워드, 찰리 헐(이상 잉글랜드), 야마시타 미유(일본), 해나 그린(호주) 등도 출전해 우승 경쟁을 벌인다.
김세영 기자 sygolf@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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