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기 사건' 경찰 수사팀장 오늘 구속 심사…'케이블 타이' 조직적 인멸 정황

2026. 7. 8.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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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 수사팀장이 오늘(8일) 구속 갈림길에 섭니다. 수사팀이 핵심 증거인 '케이블 타이'를 방치한 의혹, 그리고 장윤기의 아버지가 경찰이란 사실을 은폐하려 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사건 담당 수사팀장이 장윤기 아버지에게 "성범죄 수사를 대비하라"는 취지로 연락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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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 수사팀장이 오늘(8일) 구속 갈림길에 섭니다. 수사팀이 핵심 증거인 '케이블 타이'를 방치한 의혹, 그리고 장윤기의 아버지가 경찰이란 사실을 은폐하려 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오늘 굿모닝MBN 첫 소식은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5월 여고생을 살해한 장윤기가 몰던 차량 조수석 쪽에서 케이블 타이가 희미하게 보입니다.

납치나 성범죄 도구로 의심되는 핵심 증거지만, 대체 어디로 간 건지 행방은 묘연한 상태입니다.

검찰이 확보한 10분 분량의 채증 영상에는 경찰이 차 안에서 케이블 타이를 발견하고도 방치한 정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광주지방검찰청 수사관 - "어떤 물품 확보하셨습니까?" -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경찰이 현직 경찰관인 장윤기 아버지의 직업을 조직적으로 숨기려 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검찰이 장윤기 아버지 휴대전화에서 발견한 수사팀원과의 통화 녹취엔 "경찰인 걸 모르게 하라는 취지의 윗선 지시가 있었다"는 대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장윤기가 외국인 여성에게 저지른 스토킹과 성폭행 수사 관련 정보도 장윤기 아버지에게 실시간으로 흘러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사건 담당 수사팀장이 장윤기 아버지에게 "성범죄 수사를 대비하라"는 취지로 연락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해당 수사팀장을 직위 해제하고, 광산경찰서장과 형사과장, 수사팀원 등 모두 6명을 직무에서 배제했습니다.

증거인멸 혐의로 체포된 수사팀장은 오늘(8일) 오전 11시 광주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습니다.

핵심 증거인 리얼돌을 폐기한 의혹을 받는 장윤기의 아버지는 친족 특례가 적용돼 형사처벌은 받지 않습니다.

다만 경찰은 "비위가 확인되면 징계조치는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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