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프, 페굴라에 역전승 거두며 윔블던 4강 진출 "이젠 나도 베테랑"

김홍주 기자 2026. 7. 8. 07:0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생애 처음으로 윔블던 4강에 진출한 코코 고프. 윔블던

코코 고프(미국)가 자국 동료 제시카 페굴라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고, 윔블던 여자 단식 4강에 진출했다. 고프는 그동안 윔블던에서 4회전(2019, 2021, 2024년)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으나,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4강 무대를 밟게 되었다.

코코 고프(7번 시드)는 7일(현지시간) 열린 8강전에서 제시카 페굴라(4번 시드)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1(4-6, 6-3, 6-3)로 역전승을 거두었다(경기 시간 1시간 48분). 두 선수의 맞대결은 이번이 9번째였으며, 고프는 이번 승리로 페굴라와의 상대 전적을 4승 5패로 만들었다.

고프(22)는 커리어 통산 5번째로 그랜드슬램 4강에 올랐으며, 이번 윔블던 4강 진출을 통해 4개의 메이저 대회 모두에서 4강 이상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22세 이하의 나이에 4대 그랜드슬램 모두 4강 이상에 진출한 대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2000년 이후 세레나 윌리엄스, 비너스 윌리엄스, 마리아 샤라포바, 킴 클리스터스, 쥐스틴 에넹에 이어 고프 뿐이다.

윔블던 8강에서의 고프. 윔블던

미국 선수 간의 8강전, 첫 번째 매치 포인트 상황에서 페굴라의 힘없는 백핸드가 네트에 걸리자 메이저 대회 2회 우승자인 고프는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며 환호했다.

고프는 코트 위 인터뷰에서 "거의 매 경기 3세트까지 가고 있다"며, "승부사로서 스스로에 대한 굳건한 믿음이 있다면, 경기가 풀세트 접전으로 이어지거나 한 세트를 잃더라도 결코 당황하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고프는 "이 대회에 출전한 지 7년 만에 처음으로 긴장감 없이 센터 코트에 들어설 수 있었다"며, "이제 나도 베테랑이 되어가는 건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2세트 3번째 게임에서 시속  203km에 달하는 강서브를 꽂아 넣은 고프는 "페굴라의 공은 궤적이 매우 플랫하고 낮게 깔린다. 그래서 그 구질에 철저히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랠리 싸움에서 버티며 내가 원하는 테니스를 하려고 집중했다. 그리고 코트 안으로 들어가는 첫 서브의 성공률도 높아지기 시작했다"라며, "이러한 부분들이 도움이 되었고, 무엇보다 내 샷을 굳게 믿었다"라고 덧붙였다.

코코 고프. 윔블던
제시카 페굴라. 윔블던

고프는 결승전 진출권을 놓고 체코의 10번 시드 카롤리나 무호바와 맞붙는다. 2023년 롤랑가로스 준우승자인 무호바는 오사카 나오미를 7-6(4), 6-4로 물리쳤다.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 테니스코리아 쇼핑몰 바로가기

▶ 테니스 기술 단행본 3권 세트 특가 구매

Copyright © 테니스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