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에 다시 폭격…호르무즈 공격에 '군사·원유 제재' 동시 압박

한영훈 2026. 7. 8.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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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사령부 "상선 공격에 강력 대응"
이란산 원유 판매 면허도 철회
60일 후속협상 불확실성 확대
지난 2월 28일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하는 미 해군. [사진=EPA 연합뉴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상선 공격에 대응해 이란을 겨냥한 공습에 나섰다. 같은 날 이란산 원유 판매를 허용했던 제재 면제도 철회하며 군사·경제 압박을 동시에 높였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는 7일(현지시간) 이란을 상대로 일련의 공습을 시작했다. 중부사령부는 “국제 해역에서 민간인이 탄 상선을 공격한 데 대한 ‘막대한 대가를 치르게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중부사령부는 이란의 상선 공격을 휴전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규정했다. 이번 공습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상선 3척이 잇따라 피격된 뒤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앞서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사우디 원유 유조선 등이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미국 당국자들은 초기 정황상 이란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미 재무부도 같은 날 이란산 원유 판매를 허용했던 일반면허를 취소했다. 해당 면허는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60일 후속 협상 기간에 맞춰 발급한 한시 조치였다.

미국은 이란이 상선 안전을 위협하는 한 제재 완화와 협상 진전은 어렵다는 메시지를 낸 것으로 보인다. 이란이 반발할 경우 후속 협상은 다시 충돌 관리 국면으로 밀릴 가능성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