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하루 3~4잔 마시면 간암 위험 낮춰…설탕 첨가는 주의"

2026. 7. 8.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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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아메리카노 [연합뉴스]

매일 3~4잔의 커피를 마시는 습관이 간 질환과 간암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시더스-시나이 헬스사이언스대학교 김현석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임상위장병학 및 간장학'에 영국 바이오뱅크 참가자 35만4,957명을 대상으로 커피 섭취와 간 건강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지난 1일 발표했습니다.

그 결과 하루 1~2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간경변 위험이 20%, 간암 위험이 24%, 간 관련 사망 위험이 31%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루 3~4잔을 마시는 경우에는 간경변과 간암 위험이 각각 35%, 간 관련 사망 위험은 41% 감소했습니다.

하루 5잔 이상 커피를 마신 사람도 간경변 위험은 32%, 간암 위험은 47%, 간 관련 사망 위험은 42%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카페인이 들어간 커피뿐 아니라 디카페인 커피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나, 카페인 외 다른 성분이 간 건강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다만 연구진은 커피에 설탕이나 인공 감미료, 고도로 가공된 크리머 등을 첨가하는 것은 줄이는 등 섭취 방식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숙면을 위해 커피 섭취를 피해야 하는 시간대는 개인차가 있고 연구마다 다르게 보고 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오후 3시 이후부터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관찰 연구인 만큼 커피가 간 질환을 직접 예방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며, 건강을 위해 하루 5잔 이상의 커피 섭취를 권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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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nak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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