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연패는 없다" SSG 구한 19세 강심장 김민준, SSG, 두산 4-2로 잠실 굴욕 씻어내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결점 투구로 두산 격파
최정, 승부 쐐기 투런포 폭발

[STN뉴스] 정아람 기자┃SSG 랜더스가 다시 한번 벼랑 끝에서 살아났다. 자칫 KBO 역사상 9번째로 '한 시즌 2회 10연패'라는 불명예를 안을 뻔했으나, 19세 루키 김민준이 그 길목을 가로막으며 팀을 구했다.
SSG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하며 지난달 25일 KT 위즈전부터 이어진 9연패(1무 포함 10경기 승리 없음)의 사슬을 13일 만에 끊어냈다.
이날 승리의 일등 공신은 선발 김민준. 6이닝 동안 83구만을 던지며 4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두산의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최고 148km의 직구와 날카로운 변화구를 앞세워 상대 에이스 벤자민과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둔 김민준은 프로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QS)라는 값진 이정표까지 세웠다. SSG 구단 역사상 데뷔 시즌에 QS를 기록한 6번째 고졸 신인으로 이름을 올린 순간이다.

경기의 균형은 6회초 깨졌다. 1사 1, 2루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주자 둘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8회초에는 베테랑 최정이 쐐기를 박았다. 1사 2루에서 두산 이용찬의 실투를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시즌 19호)을 터뜨렸다. 이로써 최정은 KBO리그 최초 11시즌 연속 20홈런 기록까지 단 1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두산은 8회말 정수빈의 솔로포와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로 추격했으나, 9회 등판한 마무리 조병현이 삼자범퇴로 경기를 매조지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승리를 거둔 SSG는 시즌 31승 3무 50패를 기록했다. 반면 두산은 선발 벤자민이 6회 도중 왼쪽 종아리 통증으로 조기 강판하는 악재 속에 연승 행진이 멈춰 섰다.
한편, 이날 경기 전 두산은 '아디다스 6월 MVP' 시상식을 열고 투수 최민석과 야수 김민석에게 상을 수여했다. 최민석은 6월 5경기 선발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84의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으며, 김민석은 월간 타율 0.352, OPS 0.882로 맹활약하며 팀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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