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 강속구에 KIA 얼었다... 롯데, 로드리게스 9K 역투 앞세워 KIA 10-2 완파

류승우 기자 2026. 7. 7.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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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게스 7이닝 1실점 완벽투, 모처럼 터진 타선 지원에 시즌 5승
레이예스·장두성·손성빈 해결사 본능, 초반 3이닝 8득점으로 승부 결정
KIA 김태형 2.2이닝 8실점 난조... 타선 침묵 속 3연패 수렁
7일 롯데가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IA와의 주중 홈 3연전 첫 경기서 10-2로 승리했다. (롯데 선발투수 로드리게스(승), 7이닝 87구 3피안타 9탈삼진 1볼넷 1실점). /사진=롯데 자이언츠

[STN뉴스] 류승우 기자┃사직구장이 시작부터 술렁였다. 먼저 점수를 낸 쪽은 KIA였지만, 경기의 주인은 오래 지나지 않아 바뀌었다.선발 엘빈 로드리게스가 시속 155㎞ 강속구를 앞세워 KIA 타선을 묶었고, 그동안 답답했던 롯데 방망이는 초반부터 폭발했다. 1회 역전 빅이닝을 시작으로 3회까지 8점을 몰아친 롯데는 KIA를 10-2로 크게 꺾고 홈 팬들에게 시원한 승리를 선물했다.

1점 내주자 4점으로 응답… 롯데 방망이 먼저 깨어났다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경기에서 KIA는 1회초 박재현의 볼넷과 도루로 만든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2사 2루에서 나성범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먼저 앞서갔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롯데는 곧바로 사직의 분위기를 뒤집었다.

1회말 선두타자 황성빈이 우선상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고승민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빅터 레이예스가 우중간 2루타를 때려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는 롯데 쪽으로 넘어갔다. 한동희의 볼넷과 전민재의 내야안타로 만루를 채운 뒤 한태양의 타구가 비디오판독 끝에 내야안타로 인정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장두성이 중전 적시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이며 4-1까지 달아났다.

7일 롯데가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IA와의 주중 홈 3연전 첫 경기서 10-2로 승리했다. (롯데 손성빈, 4타수 3안타 1득점 2타점). /사진=롯데 자이언츠

기다렸던 타선 폭발… 레이예스 중심으로 사직 화력쇼

2회말 레이예스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기회에서 박찬형이 우전 적시타를 기록하며 한 점을 더 보탰다.

3회에는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한태양의 볼넷과 장두성의 진루타로 만든 찬스에서 손성빈이 좌중간 2루타를 날렸다. 이후 레이예스가 다시 적시타를 추가했고, 한동희까지 중전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3회가 끝났을 때 점수는 이미 8-1. 사직구장의 분위기는 이미 달아올랐다.

4회에도 손성빈이 한 번 더 해결사로 나섰다. 전민재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3루 기회에서 우전 적시타를 때려 추가점을 만들었다. 8회에는 한태양의 3루타 이후 김동혁의 적시타까지 나오며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했다.

승운 없던 로드리게스, 이번엔 웃었다… KIA는 3연패

마운드에서는 로드리게스가 책임졌다.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로드리게스는 힘으로 KIA 타선을 눌렀다. 155㎞까지 찍힌 빠른 공을 중심으로 다양한 변화구를 곁들이며 삼진 9개를 뽑아냈고, 허용한 점수는 1점뿐이었다.

앞선 경기들에서 좋은 투구에도 승리와 인연이 부족했던 로드리게스였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타선이 초반부터 넉넉한 점수를 지원했고 로드리게스는 시즌 5승(5패)을 챙겼다.

반면 KIA 선발 김태형은 초반부터 어긋났다. 2.2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맞고 8실점(7자책)하며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다양한 변화구를 던졌지만 초반부터 롯데 타선의 집중력을 막지 못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시즌 37승44패2무를 기록하며 8위를 유지했다. 3연패를 당한 KIA는 44승38패2무로 4위 자리는 지켰다.

7일 롯데가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IA와의 주중 홈 3연전 첫 경기서 10-2로 승리했다. (롯데 자이언츠). /사진=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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