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매서운 추격에도 NC에 6대 9 패… 후반기 흐름 바뀌나

매섭게 따라붙었지만, 끝내 역전엔 닿지 못했다.
한화 이글스는 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6대 9로 졌다. 리그 6위 한화는 39승 2무 40패로 2연패에 빠졌고, NC는 39승 2무 41패로 그 뒤를 바짝 쫓았다. 후반기 순위 경쟁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승부였지만, 한화가 첫 기회를 놓쳤다.
한화가 먼저 선취점을 내줬다.
4회초 천재환과 안중열의 연속 안타로 맞은 무사 1·2루에서 고준휘가 박준영의 시속 138㎞ 직구를 받아쳐 3점 홈런을 터뜨렸다. 흔들리는 제구에 박준영은 3⅔이닝 6피안타 3실점 4탈삼진을 기록한 뒤 장유호와 교체됐다.
타선도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한화는 4회말 삼자범퇴로 물러난 데 이어 5회말 허인서의 안타와 6회말 2사 1·3루 기회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반면 NC는 5회초 박건우의 솔로 홈런으로 0대 4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7회말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노시환의 몸에 맞는 공과 김태연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이도윤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1대 4를 만들었다.
이에 NC는 8회초 다시 승기를 굳혔다. 정우주와 원종혁을 상대로 권희동, 김주원의 연속 안타와 블레인의 적시타 등을 묶어 대거 5점을 뽑아내며 1대 9까지 달아났다.
한화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8회말 오재원의 2루타를 시작으로 강백호의 볼넷, 노시환의 3루타, 허인서와 이도윤의 적시타를 앞세워 5대 9까지 추격했다. 9회말에도 페라자의 안타와 황영묵의 2루타로 한 점을 더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화는 오는 8일 왕옌청을 선발로 세워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NC와의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NC 선발 투수는 토다다. 안정적인 중위권 도약을 노리는 리그 6·7위간 경쟁인 만큼, 최소 위닝시리즈 확보를 위한 격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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