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경사났다' 우승 이후 첫 전반기 3위 확정! 이강철 감독 "배정대 좋은 활약, 소형준 좋은 투구"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승환 기자] KT 위즈가 창단 후 처음으로 전반기를 3위로 마무리하게 됐다. 소형준이 완벽하게 틀어막고, 배정대가 승리를 이끌었다.
KT 위즈는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시즌 10차전 홈 맞대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2021년 우승 이후 처음으로 전반기를 3위 이내로 마무리하게 됐다.
최근 연패에 빠지고 줄곧 루징시리즈를 당하면서 전반기 막바지 하락세를 타던 KT.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고, 끝까지 놓지 않고 경기를 매듭지으며 키움을 상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KT는 2회말 선두타자 김현수가 키움 선발 안우진을 상대로 안타를 쳐 포문을 열었다. 이후 허경민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득점권 찬스가 만들어졌고, 김상수의 희생번트로 더 확시한 기회를 잡았다. 여깃 배정대가 우익수 방면에 2타점 3루타를 폭발시킨 데 이어 조대현도 연속 적시타를 터뜨리며 3-0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마운드도 흠 잡을 데가 없었다. 선발 소형준은 1회초 시작부터 연속 안타를 맞으며 스코어링포지션에 주자를 내보냈으나, 이어 나온 타자들을 완벽하게 요리하며 무실점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2회 첫 삼자범퇴를 마크했고, 3회 다시 한번 실점 위기를 넘어서며 분위기를 탔다.


소형준은 4회 이렇다 할 위기 없이 키움 타선을 묶어냈고, 5회에는 아웃카운트 세 개를 모두 땅볼로 만들어내며 승리 요건을 확보했다. 그리고 6회에 이어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을 마크하면서,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마크한 뒤 불펜에 바통을 넘겼다.
KT는 소형준에 이어 전용주(⅔이닝)-스기모토 코우키(⅓이닝)-박영현(1이닝)을 차례로 투입했고, 실점 없이 뒷문을 걸어잠그면서,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가 끝난 뒤 이강철 감독은 "2회에 잡은 한 번의 찬스를 놓치지 않고, 배정대가 2타점 3루타를 쳐줬다. 이어 조대현이 추가 타점을 기록하면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오늘 경기에선 배정대가 1군 복귀 후 좋은 활약을 해줬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타이트한 경기에서 소형준이 좋은 투구를 하면서 리드를 끝까지 지켜낼 수 있었다.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지만, 전용주, 스기모토, 박영현 등 중간 투수들이 점수를 잘 지켜줬다"며 "주중 첫 경기에서 열렬히 응원해 주신 팬분들에게 감사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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